중국 천진한국인회, 한국학교 교장 간담회 개최
상태바
중국 천진한국인회, 한국학교 교장 간담회 개최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3.09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인회와 학교 사이의 보다 긴밀한 협력과 공조 필요
▲ 천진 한국학교 간담회장 (사진 천진한국인회)

지난 3월 7일 오후 4시, 천진한국인회(회장 성민영) 회의실에서 천진 한국학교 교장 및 상담교사들이 모여 2017년 학교장간담회를 열었다. 성민영 한인회장, 이윤낙 한인회 수석부회장, 김웅 한인회 교육분과 부회장, 홍순상 한인회 문화홍보 부회장, 이정헌 한인회 사무국장이 동참한 이번 간담회는 각 학교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들과 건의사항들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열렸다.  

▲ 김웅 교육분과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 (사진 천진한국인회)

간담회는 김웅 교육분과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회사와 약식의 국민의례, 한인회장의 인사로 시작됐다. 성 회장은 “한인회는 교민을 위한 ‘Before Service(사전예방서비스)’를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의 목적 역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진학 전에 진학할 학교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학생진로 상담 및 교민사회 안전관리 등의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를 진행한 이윤낙 수석부회장도 “오늘 간담회의 주제는 각 학교의 애로사항과 한국인회에 대한 건의사항, 학생선도 관련 한국인회의 협조 요구사항, 학생들에게 상장이나 봉사장이 필요하다는 등의 요구사항, 학생들을 위해 필요한 대회 개최 건의, 진학상담회의 필요”와 같은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한편으로 “한국인회 회비 납부 관련 홍보협조, 한국인회의 회원DB구축 협조” 등을 부탁하는 것이라며 성 회장의 인사에 답했다.

간담회는 이후 각 학교 교사와 교장들의 건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웰링턴 국제학교의 김정회 교사는 학교에서 기획한 뮤지컬, 콘서트와 같은 행사를 위해 한인회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고, 이에 대해 이 수석부회장은 행사가 생긴다면 한인회 차원에서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각 학교 교장과 교사들이 입을 모아 건의한 진로상담 프로그램, 강연회, 세미나 확충에 대해 이 수석부회장은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 수석부회장은 진학상담회를 한인회 주관으로 기획하겠으며 각 학교에서 공동으로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원할 경우 이를 한인회 차원의 행사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 교사들의 건의에 답하는 천진한국인회 (사진 천진한국인회)

교사와 교장의 건의가 이루어지고 난 후, 한인회 측에서도 교사들에게 한인회 가입을 각 학교 학부모들에게 독려해달라고 부탁했고, 교사들 역시 이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무엇보다 한인회 측에서 강조한 것은 '학부모의 연락처 DB 구축에 협조'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는 교민사회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한인회 회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교사들은 한인회 홍보를 통해 DB구축에 협조하겠다고 답하며 간담회는 마무리됐다.

재외동포들의 보다 쾌적한 생활과 원활한 교육을 위해서는 각 한인학교와 한인회 사이의 긴밀한 협조와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천진 한국인회와 한국학교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