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유호열 수석부의장 초청 통일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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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유호열 수석부의장 초청 통일강연회 개최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7.03.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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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폐기와 통일기반 구축, 재외동포와 함께”

▲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주최, 유호열 수석부의장 초청 통일강연회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박대근)은 3월 6일 오후 6시 30분, 브라질 상파울루 노보호텔에서 유호열 수석부의장 초청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북핵 폐기와 통일기반 구축, 재외동포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는 박대근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과 나성주 부회장을 비롯해 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 김요진 브라질 한인회장등 한인동포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회는 홍영종 주상파울로 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홍 총영사는 “북한 정권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오직 핵 무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최근 일어난 김정남 피살사건은 잔혹하고 무모한 북한 정권의 실상을 전 세계인들이 다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홍 총영사는 이어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브라질 동포 사회는 하나로 뭉쳐 확실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하고 조국통일 의지를 강화해 나아가야 한다”며, “오늘 통일 강연회는 브라질 동포들의 통일 의지를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요진 브라질 한인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민주평통 유호열 수석부의장, 홍영종 총영사, 박대근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에 감사를 표했다.

▲ (왼쪽에서 두번째) 유호열 수석부의장.(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강연에 앞서 “민주평통은 전 세계 117개 나라에 협의회를 두고 있는데, 그중 가장 멀리 떨어진 브라질에서도 많은 자문위원들이 활동한다는 것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작된 강연에서 그는 “많은 외국 사람들이 ‘왜 꼭 남북이 통일을 해야 하는가’를 묻는다”며, 이는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한국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그러나 요즘 한국 차세대들은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모르고 대부분 외면한다”며,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80% 이상이 통일을 원하지만,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었다고 지적했다. 그에 비해 재외동포들은 외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평통에서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민주평통의 노력으로 지금 남북관계에 있어 큰 발전이 이뤄졌음을 잘 알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북한 신형 중장거리 전략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발사한 사례는 명백히 UN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또한 대한민국을 위협한 중대도발이라는 점, 정부와 군이 이에 상응하는 보복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여야는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정치적 이익을 배제하고 철저한 국가안보유지에 힘써야 하며, 정부와 군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비상전시체제로 격상, 안보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이어서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계속해서 “20년 동안 미사일과 핵실험을 해온 북한을 막을 수 없었다”며, “이는 북한에서 핵폭탄을 이용해 권력과 힘을 보여주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폭탄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강연이 끝난 후,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는 ‘민주평통 통일 골든벨’ 퀴즈 대회 성과 보고에 이어 차세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날 강연회를 마무리했다.

▲ 이날 강연회에는 박대근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과 나성주 부회장을 비롯해 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 김요진 브라질 한인회장등 한인동포 15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한편, 지난 1월 6일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브라질을 방문한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강연 전 상파울루 한인타운인 봉헤찌로에 위치한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사무실과 한인 동포들이 운영하는 의류 거리를 방문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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