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 한인동포 대보름맞이 윷놀이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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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 한인동포 대보름맞이 윷놀이대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7.0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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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한국인회, 교민과 조선족동포들 우정·화합 다지는 민속 잔치 열어
▲ 선양한국인(상)회는 2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라종수)는 2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조상들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조선족동포와의 우의를 다지기 위한 ‘2017 강산배 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강산 한국요리 전문점 변용 명예대회장의 후원과 한중교류문화원 주관으로 선양시 황고구에 위치한 한중교류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윷놀이 대회에는 300여 명의 한국 교민과 조선족 동포가 참가했다.

▲ 환영사 하는 라종수 회장.
▲ 팀별 구호를 제창하는 참석자들.

윷놀이대회는 선양한국인(상)회 전 회장인 박영완 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라종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교민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재중 동포사회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봉섭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민족의 공통된 정서를 나눌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선양한국인(상)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교민과 재중동포 간 화합의 자리가 꾸준히 이어져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신봉섭 총영사가 윷놀이에 참여해 윷을 던지고 있다.
▲ 번외경기로 열린 제기차기 경기.

이날 윷놀이 경기는 한 팀당 5명씩 4그룹(교민 24개 팀, 조선족 동포 8개 팀)으로 나뉘어 열렸고, 8개 조(1조 4팀)의 조별리그 예선에 이어,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는, 경기향우회팀이 우승, 홍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참가자 모두에게 상품이 주어졌으며 팔씨름, 제기차기, ‘선양한국인상회’ 로 칠행시 짓기 등을 통해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 단체경기 시상.
▲ 팔씨름 경기 우승자 시상.

다양한 민속놀이와 음식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 참석자들은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포들과 반가운 인사와 담소를 나눴으며, 대회 끝 무렵 행운권 추첨을 통해 55인치 TV, 휴롬 녹즙기 등 푸짐한 경품을 손에 쥐며 즐겁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선양 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안청락 회장, 선양한국국제학교 김대인 교장, 충청향우회 황상욱 회장, 호남향우회 전계선 회장, 경기향우회 오성일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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