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작년 우리기업 72억달러 해외 수주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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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 작년 우리기업 72억달러 해외 수주 도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7.02.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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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16년 기업 활동 지원성과(사례) 발표

외교부는 지난해 재외공관이 협력해 우리기업이 수주에 성공한 해외 프로젝트 규모가 총 72억1,000만 달러(8조 2,800억원)에 달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공관의 지원을 발판으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비중은 25.6%로 전년도(14.3%) 대비 11.3% 증가했다.

외교부는 주요 지원사례로 쿠웨이트 LNG수입터미널 프로젝트(29.3억달러), 홍콩 국제공항 제3활주로 기반공사(7.2억달러) 등을 꼽았다. 재외공관의 현지 정부 고위급 인사 네트워크 활용 등 다각적 지원으로 대규모 사업 수주가 가능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평가다.

한편, 외교부는 우리기업들이 재외공관의 미수금 회수 지원을 통해 지난해 약 3억5,000만달러(4,025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했다.

세금 환급 애로사항 해결(인도네시아), 현지합작법인 설립 인허가 절차 지원(브루나이), 우리기업 입찰 관련 벤더리스트 등록지원(카타르), 주정부 투자인센티브 분쟁해결 지원(멕시코) 등 수치화가 어려운 재외공관의 각종 지원 효과까지 고려할 경우 그 성과는 훨씬 클 것으로 외교부는 추정했다.

외교부는 “2017년 경제외교방향을 기업 해외활동지원 경제외교로 설정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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