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 대상 멘토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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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 대상 멘토링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7.02.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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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울교육청-장학재단-한국외대 업무협약 체결

▲ (왼쪽부터)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준식 교육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이 1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중도입국·외국인학생 대상 모국어 멘토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한국장학재단)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모국어 멘토링 사업이 시작된다.

교육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등 4개 기관은 지난 2월1일 모국어 멘토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도입국이나 외국인가정 자녀의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한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중도입국자녀는 결혼이민자가 한국인과 결혼한 이후에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 국제결혼가정 자녀 중 외국인 부모의 나라에서 성장하다 청소년기에 입국한 자녀 등을 일컫는다. 외국인가정 자녀는 외국인 사이에서 출생한 자녀를 말한다.

중도입국, 외국인가정 자녀들은 입국(편입학) 초기에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까지 도움이 필요하지만, 현장교원이 학습 생활을 지도하는 데 언어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를 비롯한 4개 기관은 한국외대 어문계열 재학생과 중도입국, 외국인가정 자녀를 멘토-멘티로 연결하는 모국어 멘토링을 운영하기로 했다.

멘티 학생은 본인에게 익숙한 모국어로 한국어 기초학습 지원을 받고, 학부모 역시 가정통신문과 각종 학교생활 안내와 관련한 통역을 도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멘토 대학생에게는 근로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도입국, 외국인가정 자녀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본인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한국외대를 중심으로 서울지역에 모국어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 후, 지방대학 외국어문계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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