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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한인회 2017년 설 잔치어린이들 세배와 전통혼례복 소개,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져
김민혜 기자  |  pinkmin4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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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7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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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벡 슈타트타일 학교 강당에서 열린 함부르크 한인회 2017 설날 잔치. (사진 함부르크 한인회)

독일 함부르크 한인회(회장 곽용구)는 2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밤벡 슈타트타일 학교 강당에서 2017년 설 잔치를 열었다.

300여 명의 참석자 중에는 독일 현지인들도 많았다. 한인회 행사부장 김정희 씨와 한국어과 학생 알렉사 슈미츠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잔치는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함부르크 여성합창단의 흥겨운 민요로 막을 올렸다. 

   
▲ 진행을 맡은 김정희 씨와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 알렉사 슈미츠 씨.

곽용구 회장은 새해 환영인사에서 서로 아끼며 화합하고 사랑하는 함부르크 한인사회 구현을 위해 새로 시작된 임기 동안 임원단과 함께 열심히 일할 것 을 다짐했다. 연간 행사로 문화행사를 겸하게 될 설 잔치, 무궁화잔치(중추절), 삼일절 기념행사 등은 물론, 이웃돕기와 1세대 장년모임을 통한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 차세대와의 교류도 강조했다.

그동안 한인회를 위해 수고한 모든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많은 손길과 여러 단체·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곽 회장은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모두에게 건강과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회의 발전에 기여한 교민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함부르크 총영사관 교민담당 이동규 영사는 ‘비 온 후에 햇빛이 다시 난다’는 독일 속담으로 2017년이 밝게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한국문화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독일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 영사는 신속한 민사업무를 위해 2월 중순에 직원 한 명이 증원된다는 소식도 알렸다. 

이어서 한인회의 발전에 기여한 교민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이날의 표창은 김선배, 김미희, 문정신, 김향옥, 김경임 씨가 표창장을 받았다.

   
▲ 한인학교 어린이들의 세배.

설 잔치는 박수갈채 속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한인학교 어린이들은 노래와 율동을 마치고 어른들께 세배를 드렸다. 재외동포재단 홍보문화사업부에서 기증한 한국 전통 혼례복 소개 순서에는 신랑복에 사모관대 까지 착용한 울프 슈베페 씨, 족두리에 연지곤지로 예쁘게 단장한 한 예리 씨가 모델로 수고했다. 이 혼례복은 한인회에 보관되며 누구에게나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대여할 예정이다.

배승우 씨의 피아노 반주에 성악가 테너 이우정 씨가 ‘고향의 노래’를 불렀고, 소프라노 김지연 씨는 ‘그리운 금강산’을 선보였다.

   
▲ 전통혼례복 소개.

저녁식사 후에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함부르크 한인여성회의 사물놀이 ‘영남농악’이 잔치의 흥을 돋웠고 이어서 케이팝 팀들의 귀여운 퍼포먼스가 무대에 올랐다. 함부르크 젱어 아카데미에서 활약 중인 손지애 씨와 양정윤 씨가 뮤지컬 ‘인어공주’ 외 두 곡을 불러 눈길을 끌었고, 베를린 필하모니에 근무하는 곽도근 씨(바이올린)와 장현성 씨(바순)의 이중주 연주로 설날 잔치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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