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권태오 사무처장 초청 통일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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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권태오 사무처장 초청 통일강연회
  • 독일 우리뉴스 이순희 기자
  • 승인 2017.02.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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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회 개회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앞줄 오른쪽부터)최월아 북유럽협의회장, 이경수 주독일대사, 한호산 북유럽협의회고문, 권태오 사무처장, 박종범 부의장, 김진복 베를린글뤽아우프회장, 하성철 독도지킴이 독일단장.(사진 독일 우리뉴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회장 최월아)가 권태오 민주평통 사무처장 초청하여 통일강연회를 열었다. 통일의 상징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서 권 사무처장은 ‘북핵과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아- 대한민국"을 강연했다.

2월4일 오후 6시부터 베를린 뫼벤픽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박종범 민주평통 아프리카중동유럽 지역부의장, 한호산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고문,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등과 이경수 주독일 대한민국대사, 황승희 통일관, 고영훈 민주평통 해외지역과장, 이우식 사무관, 오상용 베를린한인회장, 김연순 베를린간호요원회장, 김진복 베를린글뤽아우프회장, 하성철 독도지킴이 독일단장, 정정수 겨레얼살리기운동 베를린지부장, 동포단체장과 각계 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사무처장은 통일강연에서 먼저 ‘북한의 핵개발 과정’ 등에 관해 3성 장군 출신답게 해박한 지식과 정보로 전술, 전략적인 다양하고 구체적인 예까지 들어가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예전에는 적국의 상공에서 폭탄을 투하하는 전쟁을 했지만, 영공권이 없는 북한의 핵전술은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해 적국까지 날려 보내려고 핵탄두의 소형화, 정밀화 중이다. ▲ 이미 북한이 소형화 핵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성공한 것처럼 보여 진다.

이어 권 사무처장은 “북한 핵 저지 가능 방법 중 ‘북한 핵 기지 정밀파악 타격’, ‘적극적인 대화로 북한의 변화유도’, ‘남한의 핵 개발’ 등은 이미 불가한 것으로 결론 났다.”며 “북핵 문제 유일한 해법은 유엔 안보리를 통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북 제재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요즈음 사드 한국배치를 놓고 찬반 대립 양상인데 우리의 생존이 달린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무조건 상주에 배치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반도주변 정세와 전략적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육지와 해상에 주둔해 있는 미국 등 강대국의 여러 군사시설물까지 예를 들어가며 사드 한국배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통일강연에 앞서, 최월아 회장이 개회인사를 했다. 최 회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통일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통일역량을 결집하여 평화통일을 앞당기자”며 “잘살아 보겠다고 외화벌이 노동자로 왔다가 재외동포가 된 우리들의 아들, 딸들이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확실한 안보와 안정된 국정 속에서 통일된 코리아로 거듭나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경수 대사는 축사에서 “테러, 난민, 브랙시트(Brexit), 트럼프 정부의 기본정책 변경 등 전 세계가 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호기로 여기고 중심잡고 열심히 노력해 딜레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독과정을 돌이켜 보며 힘이 있어야 통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해외에서 힘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범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통일의 상징 베를린에서 통일강연회가 개최되어 더욱 의의가 크다”며 “자문위원들은 지역한인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로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 등을 잘 홍보하고, 현지 주류사회에 통일공감대를 조성하며, 젊은 차세대들에게는 통일의 당위성을 설명하여 바른 역사관을 적립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강연회 성공개최를 바랐다.

이날 개회식에서 베를린 최호전 자문위원이 민주평통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 표창장을 권태오 사무처장으로부터 전수받았다.

한편 식전 축하공연으로 우리무용단(단장 김연순, 김혜영, 박화자, 방영숙, 오희순, 이묵순)이 선비춤 ‘사풍정감’을 추어 우리의 전통을 자랑했다.

강연 뒤에는 체코에서 온 김다니엘, 김여호수아 남매가 케이팝그룹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커버댄스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말미에는 전 참석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열창하며 통일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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