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근로자(2013)·간호사2016) 파독 50주년 전통 차세대가 잇는다
복흠한인회 백승훈 회장은 개회인사에서 먼저 새해 회원들의 만복을 기원하면서 “작년에 공약했던 복흠 출신 2세 모임 주선과 또 어르신들을 위한 친목야유회를 개최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회원들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광복절 경축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해 우승기를 다시 찾아왔다고 자랑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백 회장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한인동포사회가 되어야 독일 내에 한인사회가 계속 계승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프랑크푸르트한인회와 재독한인총연합회가 동포사회 본보기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차세대인 자신에게 한인회장직을 승계하고 뒤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후원해 주시는 복흠한인회 어르신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간호사파독 50주년인 지난해는 정말 다사다난 했다.“면서 "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재독일대한체육회와의 관계개선으로 8.15 광복절 경축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었다.“며 동포들의 참여와 협조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재정자립을 위한 후원회를 결성하고,▲회장 선출방법 개선, 현실에 맞는 정관개정 등 제도를 개선하고, ▲ 차세대를 위한 세미나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복흠 시민대학(VHS) 라텐호프 학장은 안드레아스 뮐러 리 교수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복흠에서 한국커뮤니티를 이루고 한국문화를 계승하는 한인회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감사한다.”고 피력했다.
한인회 임원들이 준비한 만찬을 함께 나눈 뒤, 2부 행사는 윤용근 부회장이 진행했다.
먼저 이선희 씨 등 12명이 무대에 올라 장경옥씨 가야금 반주로 ‛반달’, ‛들장미’, ‛아리랑’ 등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현지인 케이팝 그룹 해피어가 '휘파람', ‘흔들어’ 등 커버댄스로 행사장 전체를 환호성과 함께 춤추게 했다.
김정자, 이수연, 장경옥, 크뤼네 유리 4인이 부채춤을 화려하게 추었다. 복흠한글학교 성인반이 김구니 강사의 지도로 '달아달아' 등을 유희와 함게 흥겹게 합창했다.
모자까지 갖춘 단체 복장에 복흠한인회 라인댄스팀이 ‘좋은 친구야’, ‘사랑의 트위스트’, ‘백세시대’등 노래에 맞추어 신나는 라인댄스를 선사했다.
복흠 두레풍물패 발전에 기여한 김정자, 윤행자, 정순덕, 장경옥 씨 등 4인에게 백 회장이 감사의 선물봉투를 전했다.
여흥시간에는 박충구 디제이가 제공하는 음악에 맞추어 회원 노래자랑, 500유로 복주머니 등 푸짐한 경품이 걸려 있는 행운권 추첨, 춤 파티 등이 이어졌다.
김윤제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 등 프랑크푸르트 거주 1.5 차세대가 대거 참석하여 잔치를 축하했다. 또 옆 동네 레크링하우젠 한인회(회장 송기봉)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신나게 ‛기타부기’를 합창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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