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한국학교 ‘설날 맞이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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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국학교 ‘설날 맞이 행사’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7.01.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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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의 유래와 전통 세시풍속 배우며 각종 민속놀이 즐겨

모스크바한국학교 '설맞이 민속체험학습'

모스크바한국학교(교장 임옥례)는 지난 1월 27일,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설맞이 민속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모스크바대사관 이우성 총영사가 참석해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설날행사는 먼저 ‘설의 유래와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남자와 여자의 한복 입는 법과 큰절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비사치기(비석치기), 사방치기 등 각종 민속놀이 마당을 열어 어린이들이 직접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임옥례 교장은 “모스크바에서 한국의 설날을 기념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 곧 한국학교 졸업을 앞둔 김서이 학생은 “오늘이 한국학교에서 맞는 마지막 설날잔치”라고 아쉬워하며 “멋진 설날 행사를 준비해주신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현대사회에서 차츰 잊혀져가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대한민국 교육부 인가 정식교육기관으로 한국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영어와 러시아어를 강화한 3중 언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러시아댄스, 미술, 테니스, 수영, 승마, 태권도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들을 통해 모스크바 지역사회에서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남자들의 세배는 이렇게.
▲ 여자들의 세배는 이렇게.
▲ 선생님께 배워보는 세배하기.
▲ 아래에서는 선생님과 윷놀이판, 위에서는 친구들과 딱지치기.
▲ 옹기종이 모여앉아 즐거운 윷놀이 한판.
▲ '있는 힘껏 뛰어' 사방치기.
▲ 비사치기(비석치기).
▲ 사방치기.
▲ 혼자하는 공기놀이.
▲ 예쁜 한복에 족두리를 갖춰 쓰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어린이.
 
▲ "엄마, 나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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