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다솜 한국학교의 ‘설날잔치’
상태바
캘리포니아 다솜 한국학교의 ‘설날잔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7.01.31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전통 풍습과 놀이 체험
▲ 다솜한국학교 설날잔치.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1월 28일, 정유년 설날을 맞아 설날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쳤고, 어르신들은 “건강해라” “공부도 잘해라” 등의 덕담을 했다. 학생들과 어르신들은 윷놀이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윷판에는 다양한 전통놀이가 적혀있어, 윷을 던진 후 윷판 내용에 해당하는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 어르신들께 세배하는 학생들.

윷이 ‘꽃가마’에 도달하면 꽃가마를 타고 머리에 콩주머니를 올린 후 한 바퀴를 돌고, ‘널뛰기’가 나오면 널을 바르게 뛰어서 그 숫자만큼 앞으로 가기 등 다양한 미션이 윷판에 적혀있었다. 학생들은 윷놀이와 동시에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제기차기 선수가 속한 빨강 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학생들은 2016년 말에 열렸던 ‘한국 알리기’ 동영상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영상에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 문화유산을 주제로 그동안 배웠던 한글, 창덕궁, 동의보감, 조선왕조실록과 앞으로 배울 직지심체요절 및 수원화성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등장하는 모습에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 큰윷던지기.
▲ 널뛰기 체험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떡국, 생선전, 삼색 나물, 잡채 등의 설음식을 함께 즐기며 명절의 풍성함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모국을 떠나 있어 잊히기 쉬운 한국의 명절을 3세대가 함께 모여 이어가는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