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이 주목해야 할 중국시장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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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이 주목해야 할 중국시장 키워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1.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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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 제30회 베이징모닝포럼, 중국 경영환경 변화 강연

중국한국상회는 1월20일 오전7시반, 베이징 메리어트호텔 노스이스트 그랜드볼룸에서 2017년 첫 베이징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중국한국상회 송철호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2016년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한국기업들은 중국기업들과 점점더 치열해지는 경쟁을,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경색 되는 등 경제 외적인 문제들로 우리 기업들이 힘든 한 해였다.

새해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고, 대한민국은 대통령 선거, 중국은 새로운 상무위원들의 교체, 시진핑의 2기 정부의 출발로 경제 외적인 문제가 많아서, 우리 기업들은 경영활동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7년에도 중국경제는 저성장기조를 유지하면서 공급구조 개혁 등 경제구조 개선의 영향으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메타비경영연구원의 김철 박사를 연사로 모시고, 2017년 차이나비즈니스 키워드를 통해 새해 중국의 경영환경 변화와 대응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했다.
 

▲ 인사말하는 송철호 중국한국상회 수석부회장(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메타비경영연구원의 김철 박사는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SK그룹 차이나 전략팀장을 역임하고, 2013년부터는 메타비경영연구원 중국법인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 강연하는 김철 메타비경영연구원 중국법인 총괄대표(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메타비경영연구원은 경영컨설팅 및 기업교육 전문기관으로 1995년 설립, 본사는 한국과 미국에 메타 비즈니스 스쿨을 설립하여 글로벌 MBA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세계 20여 개국에 서비스 제공 중이다. 2014년 중국법인을 설립하여 중국 국유기업 등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제공 중이다.

김철 박사는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7가지 경영 키워드로 △중원 도시군의 건설(고속철의 2횡3종을 기점으로 정주, 무한을 중심으로 중원지역 도시군을 건설, 새로운 시장 창출에 주력) △일대일로 전략 △확장일로의 온라인 유통(중국내 온라인 유통은 B2C에서 B2B로 확산되고, 도시에서 농촌으로 확산되는 양상) △인터넷금융산업(인터넷 금융 활성화를 통해 소비진작 및 전통산업 활성화를 촉진)△고속성장중인 O2O산업(모바일 기기의 급격한 확산과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의지로 중국의 O2O시장 급격히 성장) △고속성장중인 의료기 산업(전국민 의료보험 보급 및 지속적인 의료구조 개혁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고공 행진) △폭주하는 전기자동차(스모그 등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중국내 전기자동차는 고속성정)로 꼽았다.

한국기업이 효과적으로 중국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국내 언론관리, 핵심사업 파트너와의 협력, 중국에 알맞은 비즈니스 논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CCTV 등 중국언론들과 소통채널 및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고, 중국시장의 급부상과 변화무쌍한 변화로 중국 사정에 정통한 핵심 사업 파트너와의 협력이 절실하다. 또 인터넷경제 등 신경제가 중국내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공유의 경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성행하고 있는데, 대규모 생산 및 대기업업무방식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의 사업마인드 등에 적응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비즈니스 논리 개발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박사는 한국기업들은 대부분 변화되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도외시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서,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중국과 한국의 차이를 면밀히 검토하는 전술적인 차원의 프로세스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신해진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장(중국한국상회 상임부회장),  이호준 주중한국대사관 상무관,  정광영 코트라 중국본부장,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장, 우교호 한국표준협회 중국사무소 수석대표 등 한국 기관 대표들과  한국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시장에서 대두되고 있는 주요 이슈와 중국 경제 상황을 잘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은 30회째 개최된 것으로,  월 1회  개최되는 베이징모닝포럼의  31회 포럼은 2월 16일(목)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청화대학교 마이크로/나노전자학과 이우근 교수를 초청해  "중국 대학교육의 특징과 인재양성 시스템"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참가자정보(성명, 소속명, 직급명, 연락번호, 이메일) 기재 후 이메일(china@korcham.net) 전송하거나 중국한국상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전화문의는 010-8453-9756 (내선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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