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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민이야기] 하와이 이민자 명단한국이민사박물관 소장자료 소개 시리즈…①
한국이민사박물관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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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5  12: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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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 제1전시실에는 하와이로 이민을 떠난 초기 이민자들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하와이 이민자 명단’이라고 적혀 있는 이 문서는 바로 최초 이민선인 갤릭호 승선 명단으로서, 갤릭호 모형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 최초 이민자들의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 (왼쪽부터) 한국이민사박물관에 전시된 '하와이 이민자 명단'과 '갤릭호 모형' (사진 한국이민사박물관)

문서의 내용을 보면 통역으로 참가한 안경수를 포함한 103명의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1902년 인천에서 떠난 이민자들이 일본 나가사키에서 갈아타고 1903년 1월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도착한 최초의 이민선 갤릭호 승선자 102명의 기록임을 알 수 있다.

   
▲ 안정수(통역)가 표시된 문서 (자료 한국이민사박물관)

하와이 첫 이민단 121명은 1902년 12월 22일 켄카이마루(玄海丸)호에 승선하여 인천항을 떠나 일본의 나가사키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다. 그중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요코하마를 거쳐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도착하였다. 일본에서 신체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19명이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는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소장 자료를 복제한 것으로 원래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 Records Administration, NARA)에 소장되어 있는 이민귀화국 문서 중 하나이다.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이덕희 연구원은 이 자료에서 7,415명의 한인 이민자 명단을 추려내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이 중 갤릭호 승선자의 명단만을 복제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민자 도착기록은 이민귀화국 문서 중에서도 중요한 것으로 공식적인 이민 행정 문서이다. 이러한 도착기록은 시기마다 다른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1820~1924년까지는 승객 명단, 선박 명단 또는 승선객 명단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종이에 적혔다. 1924년부터는 비자가 이 기록을 대신하게 된다.

이 문서도 배의 이름인 S. S. Gaelic호와 같고, 나가사키에서 1902년 12월 19일에 떠나 1903년 1월 13일에 하와이에 도착한 명단임을 기록하고 있다. 승선자의 명단은 이민자의 이름, 성별, 나이, 결혼상태, 마지막 주거지, 도착항구명, 미국 내 최종목적지, 승객의 미국 방문여부, 방문시기와 장소 등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민자의 직업, 글을 읽고 쓸 수 있는지, 지참한 돈이 얼마인지 등의 사항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한인의 초기 이민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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