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캄보디아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
상태바
코이카, 캄보디아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1.25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체육교사교육원 내 건립, 현지 태권도 확산 거점 기대
▲ 한캄태권도 센터 건립준공식에 참석한 헹 추온 나론 교육체육부장관(가운데)이 김원진 대사와 함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현지 태권도 보급, 확산의 산실이 될 ·캄 태권도훈련센터(CKTTC)’ 개관식이 지난 12(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국립체육교사교육원(NIPES)에서 개최됐다.

정부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이사장 김인식) 지원 아래 건립된 본 태권도 훈련센터에서는 현재 체육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매주 두 시간씩 정규 태권도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앞으로 이 교육원을 졸업한 학생들은 전국초중고에 정식체육교사로 발령, 어린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게 된다.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측은 본 사업은 해외봉사단 현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앞으로도 코이카 봉사단원 추가 파견 등을 통해 태권도 저변 확대를 꾀하는 한편, 지원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캄보디아 태권도협회 회장이자 교육청소년체육부장관인 헹 추온 나론 장관, 김원진 대사, 정윤길 코이카 캄보디아 소장 등 330여 명이 참석, 개관식을 축하해주었다.

지난 10월 태권도 승단 심사를 통해 검은 띠를 획득한 헹 추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을 통해 더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훈련센터의 유지 관리를 위해 교육부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참고로, 캄보디아에는 이번에 준공된 국립체대훈련센터 외에도 올림픽 스타디움내에 한국의 건설회사가 지어 기증한 부영태권도훈련센터가 있다. 이 훈련센터에서 맹훈련한 여성 태권도스타 손 시브메이 선수(22)는 한국인 최용석 감독 지도아래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조국에 무려 40년 만에 첫 금메달을 안겨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