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인문학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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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인문학포럼' 출범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1.2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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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철학자 채현국 초청 강연 "세상엔 완전한 내것은 없다"

중국에서 '제1회 베이징인문학포럼'이 1월14일 베이징의 한인타운인 왕징의 윤일문화원에서 개최됐다.

북스린서점(북경협동조합)과 왕징작은도서관의 주관으로 출범한 '베이징 인문학포럼'이 인문학적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들었던 베이징 교민들에게 지적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교민사회에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새해 첫 포럼에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을 초청하여 강연을 들었다. 채현국 이사장은 '유감과 무감 사이 - 건달 할배와 같이하는 커피 한잔'이라는 주제의 이날 강연에서 "세상에 완전한 내 것은 없다. 그러므로 나누는 삶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평생을 나누고 공유하는 삶을 몸소 살아온 채 이사장은 거리의 철학자로 불리며, 자신의 소신을 실천하면서 살아온 분으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흥국탄광을 경영한 바 있는데, 당시 사업을 정리하면서 종업원들에게 자신의 모든 재산을 나눠주어 주었는데 직원의 1인당 퇴직금이 10년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고 한다. 그후에도 민주인사들에게 자금 지원, 어려운 사람들에게 경제적 원조를 아끼지 않는 등 베푸는 삶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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