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양궁대회, 한국계 김진수 선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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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양궁대회, 한국계 김진수 선수 우승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7.01.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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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출전한 한국계 선수, 올림픽 종목인 ‘헤쿠르부’ 우승
▲ 상파울루 양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진수 선수(가운데).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상파울루 주 양궁협회는 1월 14일, Mario Covas 올림픽 센터 양궁전용 구장에서 2017년 첫 번째 시즌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5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진수(21) 선수는 올림픽 종목인 헤쿠르부(Recurvo) 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브라질 한인회 김요진 회장의 아들인 김진수 선수는 현재 공군대표팀(중사)로 활약하고 있다. 김 선수는 14살 때 한국 충남 병천고등학교에서 1년간 양궁 유학을 한 경험이 있으며, 브라질 주니어 대회에서는 3연패를 거두었다. 

김진수 선수는 6년간 꾸준히 4위 이내로 입상해 왔지만 한국이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2016년 리오올림픽 출전자격 예선전에서는 아쉽게도 어깨부상으로 브라질 대표 출전기회를 놓쳤다. 

상파울루 양궁 협회 고문이기도한 김요진 한인회장은 양궁 장려를 위해 Vila Mariana 지역에서 양궁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양궁은 집중력 향상에 필요한 심신단련이 되는 운동이므로,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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