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권 캄보디아 태극권총재, 대한우슈협회 공로패 받아
상태바
김진권 캄보디아 태극권총재, 대한우슈협회 공로패 받아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1.18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슈 불모지 캄보디아에서 20년간 태극권 보급에 앞장선 공로 인정
▲ 20년째 캄보디아 태극권 보급을 위해 힘써온 한국인 김진권 태극권 총재.

캄보디아에 태극권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애써 온 김진권 캄보디아 태극권협회 총재가 대한우슈협회(회장 박창범)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대한우슈협회는 캄보디아 프놈펜 훈센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해외연맹체 태극권협회 협약식' 실무 협의회에 앞서 프놈펜 한국국제학교에서 김진권 캄보디아 태극권협회 총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박창범 대한우슈협회장이 직접 참석해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김 총재의 가족과 제자들, 그리고 미래비전 라영걸 이사장, 김일동 부회장을 포함한 한인회 관계자들도 참석, 박수로 축하해주었다. 

내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1997년 우슈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캄보디아에 정착한 김 총재는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오직 불굴의 투지로 여러 난관을 극복, 지난 20년 동안 캄보디아에 태극권을 널리 알리며 우슈 보급에 매진해왔다. 

▲ 김진권 캄보디아 태극권 총재를 축하해주기 위해 제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중국의 전통무예인 태극권 보급에 앞장서온 김 총재의 삶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1월4일자 본지 기사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 지난 11일 대한우슈협회 박창범회장(좌측)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김진권 캄보디아 태극권협회 총재.

현재 한인회 부회장으로 한인사회발전에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 온 김 총재는 "한국인으로서 이만큼 일군 사실만으로도 보람되고 기쁘다. 그동안 길러낸 제자들이 지난해 열린 중국 광동성 대회를 비롯해 여러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었다. 이제는 내가 없어도 될 만큼 협회 조직도 탄탄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창범 회장은 "김진권 총재가 혈혈단신으로 캄보디아에 넘어가 한국인으로서 태극권을 널리 알리고 뿌리를 내린 지 올해로 20년을 맞이했다. 그 어느 해보다 의미깊은 해이기에 그간 김 총재의 업적을 치하하고, 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우슈협회는 이와 별개로 금년 3월 개교를 앞둔 프놈펜 국제학교를 위한 발전기금을 한인회 측에 전달했으며, 이에 대한 답례로 한인회측도 협회에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