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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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잔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7.01.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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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용구 회장 제28대 회장으로 재임 및 3인의 감사 선출
▲ 2016년 12월 17일 열린 함부르크 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잔치. (사진 함부르크 한인회)

독일 함부르크 한인회(회장 곽용구)는 2016년 12월 17일 오후 4시, Fräkel Str.3 게잠트슐레(종합학교) 강당에서 2016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김정희 행사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53회 정기총회에서 곽용구 한인회장은 “세월이 빠름을 실감한다. 그동안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하며 한인회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 했다”고 회고하면서 “한인회 모든 회원들과 임원, 그리고 관심과 사랑을 쏟아준 여러 단체와 기관들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맡겨준 2년간의 임기를 잘 감당할 수 있었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이숙자 사무총장의 업무보고와 한인회 동정, 그리고 박현숙 회계의 행정보고 및 회계 보고가 이어졌다. 최장용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한인회 회계 장부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아주 세밀하고 투명하게 정리돼 있다고 평했다.

15분의 휴식 후 제28대 회장 및 3명의 감사 선출이 있었다. 이번 정기총회의 선거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숙자 사무총장은 참석한 회원들에게 새 한인회장 입후보자가 없음을 재공고하고, 곽용구 전임 회장에게 재임 수락 여부를 공개적으로 물었고, 곽용구 회장은 만장일치로 제28대 한인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수석 감사에는 최장용, 감사로는 장현두, 현소정 씨가 선출 됐다.

곽용구 신임회장은 “많이 부족하지만, 다시 봉사할 기회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한인회의 연간 사업으로 한국문화 홍보는 물론, 무궁화 축제, 광복절 행사, 장년회 모임 활성화와 불우이웃 돕기, 한인학교 후원 등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의 범위를 토대로 활발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각 단체들과도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화합하는 한인공동 단체로 나아가겠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인회 발전을 위한 토론도 진행됐다. 교포신문 김대현 북부지부장은 “정관과 내규를 절충해 애매한 부분은 정관 재정비를 통해 바로 잡을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북부 평통 장현두 자문 위원이 장년회 모임의 참석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아보자는 의견을 내자, 흥미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방안에 대한 제안들이 나왔다. 또한 매달 모임보다는 두 달에 한번 정도 모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인회 알림 사항이 전달된 후 정기 총회는 마무리됐고, 2부 순서로는 송년잔치가 열렸다. 한인회 측에서는 한국 전통 음식을 푸짐하게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식사와 함께 오락과 담소를 나누면서 화합을 다진 후 희망의 새해를 기원하며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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