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2017년 신년하례 및 연석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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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2017년 신년하례 및 연석간담회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7.01.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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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사업계획 설명, 한인사회 발전 위한 논의 등
▲ 재독한인총연합회 2017년 신년하례식. 국민의혜 중인 참석자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는 1월 13일 오후 5시, 프랑크푸르트 소재 한국식당 ‘강남’에서 신년하례식 및 연석 간담회를 개최했다.

백범흠 총영사를 비롯한 공관 직원들과 총연합회 고문·임원들, 각 지역 한인단체장, 기업체대표와 동포언론인 등 1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의 환영사.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참석자들에 감사를 전하면서 “지금까지 독일 동포사회를 이끌어온 1세대 선배들은 이미 70~80세의 고령에 들어서고 있는데, 뒤를 이어갈 차세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역점을 두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고, 함께 어울리며 지속되어가는 한인사회를 이룩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백범흠 총영사는 “지금 조국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있지만 우리는 많은 어려움도 극복해 온 자랑스러운 한국인이기에 곧 이겨내리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이럴수록 우리 모두 마음을 합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 축사 중인 백범흠 총영사.

백 총영사의 축사에 이어 프랑크푸르트 하모니 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김영식 지휘자의 반주로 ‘고향의 노래’, ‘향수’, ‘보리밭’, ‘새타령을’ 불러 관객들이 뜨겁게 호응했고, 앙콜 곡 ‘사랑으로’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2부 연석 간담회에서는 재독한인총연합회의 2017년도 사업계획 설명이 있었다. 신년하례식 및 연석 간담회를 필두로 3월 ‘98회 삼일절기념식 및 우리말 겨루기대회’ 5월 ‘제34대 2017년도 정기총회’, 6월 ‘유럽 총연합회 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8월에는 ‘제72회 광복절 경축행사’와 ‘제47회 전국 종합 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2부 순서로 진행된 연석 간담회.

간담회 시간에는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덕담을 주고 받았다. 오윤영 영사는 “2016년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참정권을 가진 많은 재외선거인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박선유 연합회장은 한인사회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첫째로 선거제도 간소화를 위해 대의원의 수를 줄일 것. 둘째, 연합회의 재정을 자립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할 것. 셋째,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위임장 제도와 세미나 등을 활발히 진행할 것” 등을 언급했다. 

▲ 건배사 중인 이영창 고문.

연합회 고문인 이영창 전 총연합회장의 건배제의로 저녁 만찬과 함께 3부 행사가 시작됐다. 노래자랑으로 흥겨움이 더해진 이날 하례식에서는 사회자의 권유에 따라 백범흠 총영사가 ‘고향역’을 열창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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