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제13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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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제13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발표
  • 편집국
  • 승인 2017.01.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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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 4명ㆍ영사 7명 등 총 11명의 부문별 수상자 선정

재외동포신문이 주최하는 제13회 ‘발로 뛰는 영사상’에 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 등 총 11명의 외교관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총영사 부문에서는 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 엄성준 주보스턴 총영사, 이명호 주인도네시아대사관 총영사, 구홍석 주중국대사관 총영사가 선정됐다. 

영사 부문에서는 이상수 주방글라데시 대사관 영사, 김성구 주밴쿠버 총영사관 영사, 김용갑 주이탈리아 대사관 영사, 홍장득 주일본 대사관 영사, 조현식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영사, 김범준 주오만 대사관 영사, 박관석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영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 조남철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이사장,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발행인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은 1월 10일 오후 3시 재외동포신문사에서 모임을 갖고,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한인단체에서 보내온 ‘추천서’를 놓고 심사를 벌여 총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단이 밝힌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 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총영사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홍영종 총영사

브라질은 최근 몇 년간 큰 행사를 많이 치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2016년 RIO올림픽 원정 응원, KBS 가요무대 브라질 공연 등 교민들의 대규모 활동에 총영사관도 힘을 보탰다. ‘찾아가는 대민봉사’를 통해 월 1회 한인타운 내에서 영사 출장근무를 수행하며, 한인회에서 실시하는 한인타운 길거리 청소도 매달 함께하고 있다.

총영사관에서는 각종 행사뿐 아니라 차세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럼 개최, 이민 50주년 기념 한인장학재단 설립에도 공을 들였다. 올해는 한인회와 공조해 브라질 동포들의 숙원사업인 ‘코리안타운 상징물 설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엄성준 주보스턴 총영사관 총영사
주보스턴 총영사관 엄성준 총영사

엄성준 총영사는 2016년에 개최된 한인 행사에 70회 이상 참석했다. 교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각 단체의 애로사항과 필요한 부분을 직접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해온 엄 총영사는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를 적극 후원하고, 한글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

또한 정치 인턴 후원사업, 차세대 리더 심포지엄의 후원을 통해 차세대 정체성 교육 및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영사 민원실 확장과 민원실 대기 순번표 발급 시행을 통해 민원 처리 효율을 제고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까지 시행하는 민원서비스 연장근무도 교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 이명호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총영사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이명호 공사 겸 총영사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이명호 공사 겸 총영사는 교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교민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외교관으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교민 40여 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명호 총영사는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서 피해 상황을 살피고 관할 행정 당국과 사후 처리에 대해서도 협의해 동포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2016년 11월과 12월,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을 때에도 실시간으로 뉴스를 모니터링하면서 교민들에게 상황을 전달해 교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 구홍석 주중국 대사관 총영사

주중국 대사관 구홍석 총영사

한인사회 단합과 권익신장, 한·중 우호교류를 위해 애쓰고 있는 구홍석 총영사는 특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내 한중 다문화 과정에 큰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중국한국인회가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지원 프로젝트의 예산 지원 및 사업 협력을 위해 한국 정부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중국의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직접 방문하며 고위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한인사회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교민안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각종 기관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사건·사고 예방 및 신속한 사후대응을 제공하고 있다. 

 

▲ 이상수 주방글라데시 대사관 법무영사

주방글라데시 대사관 이상수 법무영사

2015년 8월 주방글라데시 대사관에 부임한 이상수 영사는 방글라데시 교민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며 교민 안전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6년 7월 초, 테러가 발생해 교민사회가 위험에 빠져있을 때 이 영사는 메일, 전화, 메신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교민들과 접촉하며 사고를 예방했고,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시체 안치소까지 찾아가 확인하기도 했다.

2015년 말에는 감염병에 걸린 교민이 한국에서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행정 수속을 신속히 처리했다. 해당 교민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현재 방글라데시로 돌아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 김성구 주밴쿠버 총영사관 경찰영사

주밴쿠버 총영사관 김성구 경찰영사

밴쿠버 총영사관 김성구 영사는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겪거나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우리 유학생, 관광객, 교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해외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운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성구 영사는 2016년 밴쿠버총영사관 지역에서 변사로 사망한 사건의 유가족들을 모두 직접 만나고 사망관련 행정절차와 장례절차, 유해 송환 등을 지원했다.

또한 가족과 4년째 연락두절 됐던 김 모 씨를 현지경찰, 음식업협회, 한인회 등과 협조하여 1년 만에 찾아 어머니와 연결해 주는 등 9명의 연락두절자 문제를 모두 해결했으며, 국외도피사범에 대해서도 현지 법집행기관들과 협조, 수사를 진행하여 2명 모두 귀국조치 시켜 우리 수사기관에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 김용갑 주이탈리아 대사관 경찰영사

주이탈리아 대사관 김용갑 경찰영사

2015년 8월, 사건사고 담당영사로 부임했으나 공관 사정상 영사업무 뿐 아니라 민원영사업무 전반을 맡아 일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제20대 총선 재외선거 지원까지 담당하면서 재외국민 선거 참여 홍보를 독려해 유럽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은 57.6%의 투표율을 달성했다.

수도 로마로부터 원거리에 있는 시칠리아, 몰타, 피렌체 등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순회영사’를 실시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유학생 문제를 대사에 건의해 대사와 몰타 내무장관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한 사례도 알려졌다. 

 

▲ 홍장득 주일본 대사관 경찰영사

주일본 대사관 홍장득 경찰영사

2013년 8월 주일본 대사관 영사부로 부임한 홍장득 경찰영사는 사건사고 영사로 근무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관련 각종 사건·사고 및 수감자 대응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

특히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일본 내 우익단체들의 우익시위(헤이트스피치)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홍 영사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우익시위 현장을 누비며 주재국 경찰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국민 관련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은 재일동포 사회의 안전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 조현식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경찰영사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조현식 경찰영사

조현식 경찰영사는 2015년 2월 주이스탄불 총영사관에 경찰영사 및 주재관으로 부임해 한인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교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2016년에는 약 210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특히 7월 15일 쿠데타 발생 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내 잔류하고 있는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폭탄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공항을 찾아 재외국민을 안정시켰다. 또한 이스탄불 내 우리항공사 및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테러 관련 안전정보를 전달하고, 공관 홈페이지 및 한인회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2차 피해 예방에도 기여했다.

 

▲ 김범준 주오만 대사관 영사

주오만 대사관 김범준 영사

한국과 오만은 2014년 교류 4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여러 가지 교류 행사에서 주오만 대사관 김범준 영사는 문화교류 전도사 역할을 수행했다. 대한민국 국군 군악대 공연을 비롯해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대학생 동호회 ‘OK NURI’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수도인 무스캇에서 500~1,200km가량 떨어져있는 우리 건설기업들의 공사현장을 오가며 영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김 영사 덕분에 건설현장의 민원 업무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그리고 주오만 대사관에는 무관이 없는 관계로, 김범준 영사의 폭 넓은 업무 수행으로 대한민국 해군이 파견한 청해부대가 입출항을 비롯한 활동을 원활하게 이어가고 있다. 

 

▲ 박관석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영사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박관석 영사

연해주 한인공동체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온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의 박관석 영사는 특히 연해주의 개방이전 정주세대인 고려인 동포들과 개방이후 정주세대 한인들 간의 교류 및 협력을 비롯해 서로 접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한 연해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한인 청년들과 고려인 동포청년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원해왔으며, 한인 청년들과 고려인 동포 청년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서도 애써 한인 정체성 함양에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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