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인회, 정기총회 및 한중우호의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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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인회, 정기총회 및 한중우호의밤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1.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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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이숙순 회장 취임, 107명 참석한 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 추대

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는 1월 7일(토요일) 오후 6시 북경팡헝홀리데이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제9대 회장 취임식 및 제2회 중국 한국인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주중한국대사관 및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중국한국인회 이숙순 회장과 임원진, 고문단, 자문위원단, 연합회장단, 지역회장단, 대의원, 김장수 주중한국대사, 박정 국회의원,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의 한국측 내외빈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후양 주임 등 중국측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1부 중국한국인회 제9대 회장 취임식에서는 제8대 회장을 역임한 이숙순 회장이 중국한국인회 임원과 선거관리위원, 중국한국인회를 위해 물심양면 협조를 아끼지 않은 (주)여행자보험몰 트래블로버, 중국성개발(주)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1년동안 중국 내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중국한국인회 이성희 수석부회장, 박제영 부회장, 대련 박신헌 회장에게 재외동포재단 주철기 이사장이 감사패를 보내, 구홍석 총영사가 전수했다.
 

▲ 주중대사관 구홍석 총영사(맨 좌측)가 재외동포재단 주철기 이사장 감사패를 이성희 본회 수석부회장, 박제영 본회부회장, 박신헌 대련회장(최용수 고문 대리 수여, 좌측부터)에게 전수(사진 중국한국인회)

이어 지난 2년의 임기동안 중국한국인회 발전을 위하고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노력해온 이숙순 회장에게 연합회장단 일동이 감사패를, 다문화가정을 대표해 김선칠씨가 감사패를, 중국한국인회 임원진을 대표해 강철승 수석부회장이 선물을 전달했으며, 제8대 회장에서 제9대 회장으로 연임하는 이숙순 회장에게 제3대 회장을 역임한 백금식 고문이 협회기를 전달했다.

이숙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시 한번 중국한국인회와 중국 내 80만 한국인 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심에 감사 드린다. 중국 내 80만 한국인사회가 수많은 제약과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이 땅에 자리잡아 왔듯이, 이번 사드배치와 한일군사협정으로 인한 고비 또한 잘 헤쳐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두번째 맞는 임기기간동안 중국한국인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80만 교민사회의 걸맞는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고, 중국 정부로부터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한중 민간 교류센터로 발전해 나가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소 운영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숙순 회장(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김장수 주중대사는  "이숙순 회장을 비롯한 중국한국인회 신임회장단 여러분들의 취임을 죽하하며, 제9대 회장단의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도 중국한국인회가 한인사회의 발전은 물론 한중 양국 국민간 교류와 이해 증진을 위해서도 계속 구심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또한 2회째를 맞는 '중국 한국인 우호의 밤'행사가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중국 내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자리를 갖고, 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 축사하는 김장수 대사(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김대사는 또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의 자존심과 체통을 유지하고 국가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 모두 단결하여 사드를 포함한 어려운 과제를 단호하면서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하겠다.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올 한해, 대사관도 붉은 닭의 기상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현재의 어려운 한중 관계를 극복해나가기 위해 정부와 함께 적극 노력하고자 한다. 재중 한인 사회 지도자 여러분의 많은 성을 바라며, 재중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대사관 차원에서 도움이 될수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김덕룡 자문위원단장과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축사했고,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이갑산 상임대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선정한 330명의 민족대표 중에서 이숙순회장을 전체 33명 공동대표로 위촉하는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진 만찬과 함께 시작된 제2회 중국 한국인 우호의밤 행사는 다채로운 한류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KA댄스아카데미 댄스팀의 공연, 북경한국인합창단의 중창 공연, 색소폰 공연, 3인조 밴드 위루의 공연, 여성 솔로가수의 공연, 사물놀이패 홍두깨 팀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 북경한인합창단의 공연(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 위루 밴드의 공연(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편 취임식이 열리기 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016년 등록 대의원 122명중 이숙순 회장과 본임원진, 고문, 이수향 산동연합회장, 이무근 화북연합회장, 김기호 화남연합회장, 정구호 중서연합회장, 김용완 북경회장, 성민영 천진회장, 하정수 선전회장, 신주열 연변회장, 강승익 서안회장, 이종직 성도회장, 윤세영 중경회장 등 각 연합회 및 지역회장, 운영위원, 대의원 등 107명이 참석해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숙순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2016년도 회무 회계 감사 보고, 결산심의가 있은후, 제9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 내역 보고와 제9대 회장 선거에서는 대의원 만장일치로 이숙순 회장이 추대됐다.

정관개정위원회 활동 내역 보고와 정관 개정안 추인 절차, 2017년 사업계획과 예산 계획에 대한 심의가 이어졌으며, 한국정부에 전달할 결의문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 정기총회 (사진 중국한국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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