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인츠지역 한인회 정유년 신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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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인츠지역 한인회 정유년 신년잔치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7.01.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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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연과 게임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 화합 도모

마인츠지역 한인회(회장 김홍순)는 2017년 정유년 첫 번째 토요일인 1월 7일, 신년잔치를 열었다. 눈보라치는 매서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인근지역에서 축하차 모인 각 단체장들과 마인츠 교민 등 130여 명의 하객들로 가득 찼다.

▲ 마인츠 지역 한인회 김홍순 회장.

김춘토 총무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마인츠지역 한인회 김홍순 회장은 “이번 17회 한인회장으로 재임된 것에 감사하고 관심과 도움을 주신 한인회 여러분들과 오늘 신년잔치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개회사를 전하며 진행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축사를 통해 “50년을 넘긴 재독동포포사회는 이제 다음세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차세대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재독교포사회의 맥락이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서로 존경하며 신뢰하는 재독동포 사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주 독일대사관 본(Bonn)분관 김효정 참사관의 격려사에 이어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로는 마인츠 한국학교 무용팀(지도교사 이승희)이 고전무용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마인츠여성합창단(지휘 문승택, 단장 이선희)이 ‘Yesterday’, ‘최 진사 댁 셋째 딸’, ‘고향역’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바리톤 이시재 씨의 ‘베사메무쵸’, 테너 안재민 씨의 ‘그리운 금강산’, 베이스 최석길 씨의 ‘거문도 뱃노래’가 이어졌고 남성 4중창단의 (안재민·이시재·최석길·문승택) 장내를 압도하는 칸소네 메들리로 1부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 마인츠 한글학교 무용팀.
▲ 마인츠 여성 합창단.
▲ 남성 4중창단.

2부 순서가 시작되자 갑자기 수녀 옷을 입은 곰, 호랑이, 원숭이, 돼지, 여우, 말, 올빼미 등 동물들이 등장하여 디스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 하영순 씨가 주관한 게임으로, 호명하는 대로 앞에 나온 남편들은 자신의 부인을 찾아내야하며, 틀리면 10유로씩 벌금을 냈다.

가면을 뒤집어쓰고, 신발과 장갑까지 똑같은  동물수녀들 중에서 자기부인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대 앞에서 자신의 짝을 찾느라 고민에 빠진 남편들의 모습은 계속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50유로의 벌금이 모아지고서야 가까스로 자신의 짝들을 찾아내었다. 게임을 통해 잔치분위기는 달아올랐고, 벌금은 마인츠한인회로 전달됐다.

▲ 게임을 위해 동물 수녀로 변장한 부인들.

이어서 복권 추첨으로 풍성한 상품들이 나왔고 디스코, 노래자랑 등 다양한 순서가 이어졌다. 항공권 추첨을 끝으로 김홍순 회장의 인사와 함께 마인츠지역한인회 신년 축하잔치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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