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아르헨티나 대사관 신년하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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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아르헨티나 대사관 신년하례식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7.01.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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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동포 표창 전수식도 함께 열려
▲ 주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개최한 2017년 신년하례식.

주 아르헨티나 대사관(대사 추종연)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1월 2일 오전, 대사관 세종홀에서 단체장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 및 유공동포 표창 전수식을 가졌다.

신년하례식에서 추종연 대사는 “2017년에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1월 22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 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가 그의 정책을 주목할 것이며 한국의 경우 방위비 분담, FTA 재협상이 이뤄질 것 같아 긴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특히 남미의 경우 이민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라며 “북한은 4차 핵실험 성공 후 전략적인 도발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조기 대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항상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냈기에 이번에도 그러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작년은 한·아 관계 활성화의 원년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 추 대사는 2016년에 양국 간 고위 간부의 왕래는 물론, 협정 및 MOU체결 11건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며 2017년에는 약 20건의 조약체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중남미공동시장(MercoSur) 간의 무역협정 체결이 성사된다면 한·아 관계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동포 사회도 변화하는 세계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업종다변화, 차별화된 의류업, 그리고 지방 선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상 단체표창을 수상한 아르헨티나 한인회.

이어 진행된 유공동포 표창 전수식에서는 이강진 체육회 부회장, 양상모 농업협회장, 고화준 베트남참전 유공전우회 사무총장이 외교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구영채 태권도사범, 장순영 토요한글학교장은 국무총리상, 노윤호 전 한인회장, 조명숙 한울림합창단 고문은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재 아르헨티나 한인회는 대통령상 단체표창을 받았다.

이병환 한인회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선배 한인회장들이 기초를 마련한 덕분에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며 “올해는 우선적으로 세대 간 소통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얼마 전 대사관에서 한인모범 청소년 만찬이 있었듯이 1세대들은 청소년들과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는 1월 6일 이민50년사 출판기념회 이후, 책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청소년을 위한 재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학락 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의 건배제의와 더불어 건배를 나누며 새로운 한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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