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 베이징모닝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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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 베이징모닝포럼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2.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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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국경제 전망과 함께 급변하는 경제정세에 대응한 재중 한국기업의 경영전략을 모색
중국한국상회(회장 김태윤)는 12월16일 아침 7시 반, 베이징 메리어트호텔 노스이스트 그랜드볼룸에서 2016년도 마지막 베이징모닝포럼을 개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양평섭 북경사무소장을 연사로 초청해 ‘2017년 중국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재중한국기업 및 관계기관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내년 중국경제 전망과 함께 급변하는 경제정세에 대응한 재중 한국기업의 경영전략을 모색했다.

송철호 수석부회장은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초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정부가 중국에 대한 무역제재를 포함한 보호무역 기조 강화를 천명하는 등 중국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전략을 마련코자 양평섭 박사님을 모시고 2017년 중국경제를 전망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2016년 중국경제 평가와 2017년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장(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어 양평섭 소장은 중국경제 2016년 평가와 2017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양소장은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중국경제는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공급 측 구조개혁 및 신경제 진전을 통해 양호한 발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 경제 5대 특징으로 △안정(穩): 성장률, 고용안정, 물가안정, 수입과 소비 안정 증가 △진보(進)산업구조 고도화, 수요구조 고도화, 5대 중점임무 진전, 3대 지역발전 진전 △개선(好)에너지 효율 개선, 제조업 위축 압력 축소, 공업기업 이윤 개선, 민생환경개선 △신경제(新)신 주체 발전, 신업태 발전, 신상품•신기술 발전, 신서비스•5대 행복산업 성장 △리스크(難): 양극화, 유동성 함정, 자산황과 민간투자 위축, 대외 환경 악화와 수출 부진을 꼽았다.

또, 주요기관은 2017년 중국경제는 6.5%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2017년에는 지방부채 리스크 및 과잉생산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중국 정부의 소비 및 투자 부양책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6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베이징 모닝포럼은 지난 9월에는 주중한국대사관 박준용 정무공사 초청해 한중관계의 이슈와 전망에 대해 논의했고, 10월에는 북경대학교 역사학과 김동길 교수를 초청해 중국 근현대기 한중관계에 대해 그동안 일반 자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11월에는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광고감독관리사 왕샤오둥(王晓东) 처장이 최근 중국의 광고관련 정책동향과 우리기업에의 시사점을 강연했다.

매월1회 개최되는 베이징 모닝포럼의 새해 첫 포럼은 1월19일 7시 반,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메타비경영연구원의 김철 박사를 초청해 ‘2017년 차이나비즈니스 키워드를 통해 새해 중국의 경영환경 변화와 대응전략’을 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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