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복지추진위원회’ 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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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복지추진위원회’ 창립총회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6.12.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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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위원장에 성규환 전 글뤽아우프회 회장

▲ 재독한인복지위원회 창립.(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재독한인복지추진위원회’가 태동의 산고를 넘어 독일 동포사회에 새롭게 탄생됐다.

지난 12월22일 쾰른지역 인근에 위치한 중국 레스토랑 ‘궁전’의 화려한 홀에서 6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시작된 창립총회는 뜨거운 열기 속에 약 90여분동안 진행됐다.

주최 측에서 준비하고 제안한 임원진과 회칙 등 모든 안건이 만장일치로 결의됐고 재독한인복지추진위원회(이하 ‘복지위원회’)는 드디어 닻을 올려 출범했다.

오후 12시15분경부터 이명수 사무국장 내정자의 사회로 시작된 창립총회는 국민의례 후 발기인 성규환 재독3.1운동기념사업회장이 지난 7월부터 복지위원회가 탄생하기까지 6차례 발기인 모임을 하면서 준비해온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서 이영창 위원장 내정자는 창립총회 개회사를 통해 “재독한인복지추진위원회가 추구하는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단체마다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다보니 많은 후유증이 발생했다. 서로 융합해 한목소리로 의견을 모은다면 많은 문제들에서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향후 한인총연합회는 최선을 다해 복지위원회를 돕겠다”는 약속으로 축하했다.

유제헌 전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예전에 YTN 방송 인터뷰에서 어르신들의 노후복지문제를 언급한 바 있었으나 재임기간동안 제대로 된 복지 성과를 만들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있었다”며 필요하시면 저를 이용해주십사는 축하의 말로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안건에 따른 임원내정자의 추인과 회칙(정관) 심의가 진행됐다. 이영창 위원장 내정자가 정관의 각 항목을 자세히 낭독하면서 각 조항마다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기존 총연합회나 광산퇴직자회(글뤽아우프), 간호협회와의 사전협의 여부 및 향후 진로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이영창 위원장 내정자는 “상대 단체장들과 지난 7월부터 이메일과 만남을 통해 동참의사를 충분히 타진했으며 향후에도 각기 단체에 대한 주 업무추진 과정에서 중복으로 인한 혼선이 없도록 상호 협조로 노력해가면서 동포사회에 긍정적인 결실을 거두어 나갈 것”이라는 명쾌한 답변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입회한 정회원들과 내정된 주요임원 및 자문단 그리고 회칙(정관) 초안을 비롯한 모든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임원 내정자 인준에서는 이영창 위원장 내정인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위원장직을 극구 사양하며 성규환 전 글뤽아우프 회장을 적극 추천해 초대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부위원장에는 유상근 재향군인회 독일지회장과 이숙자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 프랑크푸르트 지부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상임고문에는 전 재독한인총연합회장과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 등 동포사회에서 45년 간 한결같이 봉사해온 이영창 발기인이 추대됐다. 고문에는 유제헌 전 재독한인총연합회장과 현재 임기 중인 박선유 총연합회장 그리고 재독한인축구협회장을 역임한 한일동 발기인이 추대됐다.

당연직 자문위원으로는 글뤽아우프 최광섭 회장, 재독한인간호협회 윤행자 회장, 이재욱 사장, 김상근 사장, 박찬홍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간사, 신성식 재독한인독도지킴이단 대표가 추대됐다.

사무국장은 이명수 발기인으로 결정됐고, 홍보위원에는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단장을 역임한 배정숙 씨(재외동포신문 재외기자)로 확정됐다.

한편 재정위원으로는 백성자 전 재독한인간호협회장과 이연호 씨를 당일 임원회의에서 결정했으며 여타임원들과 자문단 추대 위촉사항은 추후 집행부에서 결정되는 대로 동포사회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는 다소의 긴장감도 있었으나 입회한 60여명 회원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진행됐다. 성규환 재독한인복지추진 초대위원장의 “미력하나 맡은 직분에 대해 성실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들의 지도와 편달을 바란다”는 인사로 폐회됐다.

▲ 재독한인복지위원회 창립.(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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