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공공외교단, 미얀마서 의료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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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공공외교단, 미얀마서 의료 자원봉사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2.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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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관 외교단, 현지인 700여명 진료ㆍ개인위생 교육

▲ 시니어 공공외교단 기념촬영.

외교부 주관 ‘2016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사업’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니어공공외교단이 지난 12월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미얀마 양곤 및 네피도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펼쳤다.

시니어 공공외교단은 각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해외경험이 풍부한 5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주한 및 방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의료 등 다양한 내용의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시행하고 있다.

▲ 시니어 공공외교단이 미얀마에서 의료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공외교 활동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현지인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미얀마와의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하 진행됐다. 시니어공공외교단 6명과 더불어 정형외과, 치과, 산부인과 의사 및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진 6명이 함께 동행해 활동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활동은 맹아학교, 가루나 양로원, 네피도 고아원 등 현지에서도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진행됐다. 봉사단의 8명 의료진과 현지 내과, 소아과 의사들이 합류해서 달하는 현지인700여명에게 진료 및 투약을 실시했다. 질병예방과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양치질 교육 등이 함께 진행됐으며 전원에게 칫솔, 치약을 전달했다.

▲ 시니어 공공외교단 기념촬영.

유 띠엔 튠 '가루나 양로원' 부회장은 “양로원이 생긴 이후로 봉사활동 단체는 처음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줘서 고맙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과 미얀마와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네피도 고아원'을 운영하는 뚜자나 스님은 “시니어공공외교단이 매우 인상적이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진정한 인류애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시니어 공공외교단이 미얀마에서 의료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시니어공공외교단의 단원이자 치과 의사인 박준봉(강동경희대학치과병원 교수)교수는 “미얀마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의료 환경이 열악한 편이고, 동행한 의료진이 미얀마에서 봉사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험요소를 줄이고 효과적인 봉사활동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구상하게 됐다”면서 “향후 다양한 국가에서의 활동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하경 시니어공공외교단 단장은 “의료봉사 활동은 향후에 대상 국가나 수혜기관을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할 가치 있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현지 신문사와 방송사에서 취재를 나오는 등 미얀마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외교부 주관 ‘2016 시니어 공공외교단’은 현재 2기 37명이 활동 중이며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얀마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계기로 앞으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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