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한인축구협회, 10월30일 시작한 축구대회 12월12일 마무리

파라과이 한인축구협회(회장 전순기)는 지난 10월30일부터 12월12일까지 7주간에 걸친 대장정의 대회를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협회장배 축구대회를 최종 마무리하고 레스따우란 빠랄랴다안에서 폐회식 및 축구동호인을 위한 송년의 밤을 성대히 가졌다.
협회 산하 모든 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약 2개월 여 간에 걸쳐 매주 경기를 진행하며 각 팀 간의 선의의 경쟁은 물론 동호인들 간의 친목과 결속을 다지는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개월간의 긴 경기 기간 중 주말마다 비바람을 동반 한 폭우로 인해 행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진행위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협력에 힘입어 대회기간 내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인 대회가 진행됐다.

12월12일에는 마지막 결승전 경기로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의 모든 대회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7시에 레스따우란 빠릴랴다안으로 장소를 옮겨 폐회식에 이어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한성문 관리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폐회식에는 각 조별 시상과 함께 본 대회를 개최한 전순기 협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전순기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축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동호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인 이민역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축구는 바로 우리들의 분신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축구 동호인들은 항상 축구를 통해서 심신을 단련해왔기에 이렇듯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동호인들 간의 화합과 결속은 물론 우리 동포사회에서 꼭 필요한 모범적인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오늘 이렇게 폐막식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신 동호인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말씀을 드리고 송년의 밤 행사는 여러분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지난 1년간의 회포를 풀고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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