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사스카툰 한인회 김강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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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스카툰 한인회 김강현 회장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6.12.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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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학업을 마치고 나서 자신감 얻어”

사스캐추원(Saskatchewan) 주는 캐나다 중남부에 위치한 주이다. 전체면적이 남한의 약 6.5배 정도이지만 인구는 약 1백만 명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편이어서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인 편이다. 주도는 리자이나이고, 주에서 가장 큰 도시는 사스카툰이다. 주로 이 두 도시에 한인들이 살고 있다. 사스캐추원 대학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마친 후 정착해 현재 사스카툰 한인회 제21대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강현 회장과 사스카툰 한인사회 그리고 이민생활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 김강현 회장
살고 계신 사스카툰 지역과 한인사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스캐추원 주는 농업과 축산업이 주된 산업이지만, 오일, 우라늄 및 포타쉬 광물이 세계에서 순위권으로 광산개발 및 채취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민자를 받아들이기 위한 주정부 산하 이민프로그램이 활성화 된 곳이기도 합니다.

사스캐추원 주의 한인인구는 약 2,50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중 북쪽지역의 사스카툰 한인회와 남쪽지역의 리자이나 한인회가 각각 1,000명 정도의 한인들로 구성됩니다.

한인들은 주로 모텔업, 호텔업, 주유소 및 식료품점과 같은 자영업 종사자가 많으며, 주립대학인 사스캐추원 대학교 한인 연구원과 교수가 10여명 정도 됩니다.


사스카툰 한인회를 소개해주십시오.

사스카툰 한인회는 1969년도에 설립된 후, 2016년 현재 21대 한인회가 직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인회의 주된 역할로는 한인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과 차세대 교육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한인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한국문화 홍보를 위한 ‘한인 음악의 밤’ △한국음식홍보 행사 등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교류차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밤과 원주민 봉사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2016년 한인 음악의 밤 행사


회장님의 이민 계기와 현재 종사하고 계신 일이 궁금합니다.

1999년 캐나다에 이민을 왔습니다. 주립대학인 사스캐추원 대학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마치고 이곳에 정착해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동산 컨설팅업과 호텔업을 겸업하고 있습니다.


이민생활에 힘들었던 점이나 보람된 순간이 있으시다면?

모든 이민자들이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있듯이 저도 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학업을 진행하는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민생활 18년을 돌이켜보면, 이민 정착시기에 캐나다에서 교육을 받고 나서 자신감이 생겨났고, 이것이 현재 생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 2016년 한국 음식 홍보 행사 'Taste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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