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출 및 내수시장 진출 지속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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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수출 및 내수시장 진출 지속가능한가?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2.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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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2017년도 경제 전망 세미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본부,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는 12월1일 베이징 젠호텔에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2017년도 경제 전망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2017년 중국경제 전망을 통해 중국 경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 유망품목과 2016년도 한국무역협회북경지부 주최 차이나 경영대상 수상기업들의 성공적인 내수시장 진출 사례 소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내수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

세미나의 1세션은 <2017년도 중국 경제 전망과 우리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해 한국무역협회 최용민 북경지부장이, <2017년 중국에서 주목받을 유망상품>에 대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김은영 수석연구원이 발표했고, <중국 경영환경 변화와 2017년도 코트라의 내수시장 진출 지원방안>과 <중국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및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에 대해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김삼수 부본부장과 해외투자지원단 김상철 전문위원이 각각 발표했다.

또 제2세션에서는 김진수 파리바게뜨 부총경리가 <SPC글로벌 시장 성공전략>에 대해, 곽동민 청도해지촌 대표가 <한국농수산식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전략 및 사례>에 대해, 강승익 신화국제물류 대표가 <FTA 활용을 위한 통관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용민 지부장은 2016년 중국경제의 명과 암, 최근 경제지표와 2017년 전망에 대해 발표 후, 우리기업의 대응 방안으로 ▲한중 FTA의 적극적인 활용 ▲B2C보다 더 유망한 중국 내 B2B 활용 ▲중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신제품 출시 ▲중국 통관 규정에 대한 철저한 준수 ▲중국기업과의 적극적인 전략적 제휴를 할것을 제안했다.

▲ 2017년도 중국 경제 전망과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장 (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김은영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4대 유망 분야로, 웰빙시장, 엔젤시장, 프리미엄실버시장, 여성소비시장을 들었고, 2016년 중국에서 뜨는 품목은 공기청정기, 착즙기, 정수기, 건강음료, 여성위생용품, 건강배게, 혈당측정계, 온수매트, 요거트, 마스크팩 등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은하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브렉시트와 미국 대통령 선거결과 등이 세계경제, 개별국가나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세계 각국은 미래먹거리 선점을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고, 신보호무역주의 움직임까지 더해져 그간 우리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수출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대중국 수출 및 내수시장 진출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중국정부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국산업 보호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로컬 기업들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여 이미 우리보다 앞서 나가고 있는 분야도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이보다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전해 왔고, 지금의 이러한 어려움도 곧 헤쳐나갈 수 있을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 세미나는 우리 기업들이 보다 현명하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성장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의 발표를 통해서 중국시장 유망상품과 기관별 지원제도를 알아보고, 이어지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이러한 상품을 어떠한 방법으로 중국시장에 팔아야되는 지에 대해서 그 방안들을 모색해 보실수 있을 것이다. 즉, 현재의 급변하는 중국경제상황 속에서 어떠한 상품을 어떻게 팔고 그 과정에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오늘의 세미나에서 얻는 지혜와 전략이 여러분들이 짓는 풍차에 튼튼한 날개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세미나는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중국한국상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후원했으며, 행사장 입구에는 기업구조조정 컨설팅 상담데스크와 China IP-DESK 상담 부스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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