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람들’ 위한 자선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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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람들’ 위한 자선음악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2.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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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N, 한인문화회관서 오스트리아 난민 돕기 음악회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문화예술공연 전문 기획사 WCN(대표 송효숙)이 오스트리아의 난민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기 위해 자선 공연을 펼친다. 

한인 문화회관에서 12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WCN의 세 번째 자선 음악회는 ‘Zusammen MenschSein(더불어 사는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퍼 솔리스트인 WCN 장학생 김병길 씨와, 보마쎄 국제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라우라 슈펭엘,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분 준우승을 차지한 신박 듀오, 비엔나 한인 소년 소녀 합창단 등이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조반니’ 등의 오페라 갈라와 라흐마니노프, 리스트의 피아노 듀오, 어린이 동요 및 캐롤 무대 등을 선보인다.

WCN 측은 “한국이 가난하던 시절, 우리에게 손을 내밀었던 나라 중 하나가 오스트리아였다.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평생 봉사한 마가렛, 마리안느 수녀도 오스트리아인이다. 이런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국이 지금처럼 발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며 “더 이상 자신의 나라에서 살 수 없어 목숨을 걸고 유럽으로 건너온 이들에게 우리가 힘들었을 때 손을 내밀어 주던 그들처럼 따뜻한 손길을 건네 더불어 살아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이 자선음악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공연의 취지를 전했다. 

자선단체를 통한 난민 돕기 프로젝트에도 동참하고 있는 WCN는 기부금 외에도 현재 난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쌀과 겨울의류 등을 모금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2회 WCN 자선음악회 기부금 전달식. (사진 WCN)
▲ 제2회 WCN 자선음악회 출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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