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 본부 한국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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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 본부 한국 유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2.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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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에 설치, 아태권역 기초과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2월 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제9차 아시아태평양 물리학연합회(AAPPS) 이사회에서 한국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이사장 남궁원, ‘APCTP’)에 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 본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물리학연합회 본부의 한국 유치로 기초과학 연구교류가 더욱 활성화 돼 대한민국이 아태지역 기초과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권역 내 물리학 분야 대표 학술지 'AAPPS Bulletin'

아시아태평양 물리학연합회 본부는 정기학술대회인 ‘APPC’의 개최·운영 뿐 아니라, 각 학술분과의 연례 학술대회개최를 지원하며, 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 소식지 발간, 홈페이지 운영 및 ‘C.N Yang Award’ 수상자 선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989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호주 등 아태지역 16개 국가 18개 물리학회가 가입되어 있다. 미국물리학회(APS), 유럽물리학회(EPS)와 함께 세계 3대 물리학회 연합학술단체로 손꼽히며, 물리학 연구, 교육 및 아태지역 학술 협력에 공헌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에 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 본부를 유치하게 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는 1996년 설립된 아태지역에서 유일한 물리분야 국제연구소로서 국제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프로그램 등으로 국제기초과학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유수의 글로벌 선도 연구소들과 공동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를 통한 신뢰와 실질적 교류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진흥과 윤성훈 과장은 “국제학회의 본부유치는 유치국의 기초과학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기초과학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정우성 사무총장(포스텍 교수)은 “국제학회는 학문적, 사회적 영향력을 확보해야 유치 가능하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물리학연합회 본부유치는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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