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한인회, 현지 장애인 직업훈련센터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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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한인회, 현지 장애인 직업훈련센터 후원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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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매년 후원 방문, 남아공 어려운 분들 위해 꾸준한 후원 다짐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포레스트타운 WEP@WORK 장애인 직업훈련센터에 교육 물품을 후원한 남아공 한인회. (사진 남아공 한인회)

남아프리카공화국 한인회(회장 김진의)는 11월 30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포레스트타운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훈련센터(WEP@WORK)를 찾아 밀가루, 설탕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 장애인 직업훈련센터 후원행사는 남아공한인회의 연간 사업 중 하나로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과 함께 한인회 자체 자금조성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직업훈련센터에서 필요한 물품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후원을 통해 장애인들이 양질의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하는 활동이다.

이 후원 행사는 지난 2014년 첫 방문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오고 있는데, 이번 방문에는 황세진 남아공 한인회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서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센터에서 운영 중인 제빵, 바리스타, 뷰티 테라피, IT의 네 분야에 고루 후원하기 위해 밀가루 100kg, 설탕 125kg, 식용유 192L 및 마이크로소프트 XBOX 1대 등을 전달했다.

황세진 수석 부회장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졌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한인회와 장애인 직업훈련센터의 우호적인 동반 성장을 기원한다. 앞으로도 꾸준한 후원활동을 펼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제빵 실습 과정을 둘러보는 참석자들.

센터장인 로날다 씨는 “남아공한인회의 세심한 배려와 적극적인 후원은 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센터의 각 교육 과정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은 소감을 발표하면서 남아공한인회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참석자들은 훈련 과정을 돌아보며 실질적인 후원품의 사용처를 직접 확인하고 제빵 부서에서 구워낸 제과를 맛보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센터 측에서는 관련 담당자 전원이 참석하여 후원을 위해 방문한 한인회 및 대사관 관계자들을 접대했다.

남아공한인회는 “앞으로도 교민들을 위한 사업과 행사에 열심을 다하듯이, 우리 교민들이 삶의 터전을 잡을 수 있게 해준 남아공 땅의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한 노력 또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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