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 상록회 엄경자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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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 상록회 엄경자 회장 선출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2.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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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 지속적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캐나다 오타와 상록회 2017년도 회장으로 선출된 엄경자 씨.

캐나다 오타와 상록회는 11월 23일 만다린 뷔페에서 2016년 총회를 갖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39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석호천 회장이 오타와상록회 사업 및 결산보고를 했고 이어 회장선출이 진행됐다. 회원 전원의 찬성으로 엄경자 부회장이 2017년 오타와 상록회장으로 선출됐다. 

엄경자 신임 회장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오타와지부 회장, 코윈 캐나다 담당관, 오타와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제 9회 세계한인의 날’에 국민포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현재 코윈 오타와지회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엄경자 신임 회장은 “2016년에 석호천 회장님을 도와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상록회 어르신들과 함께 라인 댄스와 타이치를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 친목을 도모하며 배웠던 두 가지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소속감, 배움의 즐거움, 공동체 안의 교제와 서로를 확인하는 활력소가 되었다. 연륜의 골이 깊어가는 시름, 외로움 심지어 서글픔을 웃음과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며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는 지혜를 갖게 되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이런 기쁨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긍정적으로 스스로를 돌보며 인생을 즐기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장의 자리를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엄 회장은 “모임에 참석치 못하시는 더 연륜이 깊으신 분들을 위해서도 씽어롱(Sing Along) 시간을 마련해 보려고 생각한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말을 새기며 열린 마음으로 스스로를 돕는 모든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특별히 2017년도에는 전 캐나다 노인회 총연합회의가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하여 노년 건강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활성화할 예정이어서 새롭게 선출된 상록회장의 역량에 기대하는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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