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인류무형유산으로 공식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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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인류무형유산으로 공식 등재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2.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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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상징ㆍ공동체 통한 지식 전승 높이 평가

▲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제주해녀문화’가 지난 11월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우리나라의 인류무형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 가곡, 매사냥, 대목장(이상 2010),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택견(이상 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가 있으며, 제주해녀문화(2016)는 19번째 인류무형유산이 됐다.

무형유산위원회는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되며, 무형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임기 위원국이며, 2015년부터 부의장국으로 수임중이다.

▲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 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점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점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됨으로서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 번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부는 향후에도 독특하고 우수한 우리 문화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켜 보존하면서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문화재청 산하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관련 전시품 150여 점과 관련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하는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을 12월5일부터 2017년3월31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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