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걸그룹 에이걸스, 캄보디아서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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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걸그룹 에이걸스, 캄보디아서 특별공연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2.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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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방송국 잇따른 러브콜…현지 시골학교 방문 봉사활동 전개

▲ 캄보디아 현지 음악전문방송 초청 콘서트에 출연한 에이걸스.

한국 걸그룹 에이걸스(AGIRLS)가 캄보디아를 전격 방문했다. 11월25일 밤 11시(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포첸통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이걸스(아름, 제인, 연주, 혜지)는 마중 나온 수 십여 명의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인사를 받았다.

아직 일반 대중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걸그룹 이지만 이미 지난 2013년 1집 ‘어쩜 이래’를 발표하고 야구돌 컨셉으로 데뷔에 성공한 이래 대대적인 멤버교체를 거쳐 최근 펑키 스타일의 2집 싱글앨범 ‘유후(UHOO)’를 발표한 사실상의 신인 걸그룹이다.

여성 4인조로 구성된 에이걸스는 ‘휘트니스’라는 차별화된 컨셉에 기존 걸그룹에선 볼 수 없었던 경쾌한 ‘락킹 댄스’ 안무까지 선보여 댄스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에이걸스 라는 팀명은 아시아(Asia), 애슬레틱(Athletic), 어트렉티브(Attractive), 에이스(Ace)의 뜻을 담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매력적인 활발한 걸그룹이 되자’는 포부가 담겨져 있다. 이번 캄보디아 방문은 이런 포부와 계획이 담겨져 있다.

에이걸스는 도착 다음날 부터 무려 10일간 빡빡한 현지방송 스케줄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당초 계획에 없던 현지 전국네트워크 방송사들의 잇따른 섭외요청에 힘든 가운데서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K-Pop 음악을 주로 소개하는 음악방송채널 MyTV를 비롯해 CTN방송, 바이욘 TV 등에 출연해 에이걸스 특유의 끼와 경쾌한 매력까지 발산해 현지 한류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에이걸스는 이외에도 교민연예기획사 케이브 엔터테인먼트(대표 정금석) 소속 현지 남성아이돌그룹 슈페리어 M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멋진 앙상블을 연출하며 캄보디아 현지에서 불고 있는 K-Pop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 11월26일 오전 음악전문채널 MyTV 공연을 마친 후 대기실에서 잠시 가진 인터뷰에서 에이걸스 멤버 제인은 “공항에서부터 많은 현지 팬들이 나와 격려해주고 좋아해주셔서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막상 와보니 K-Pop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과 열기가 기대 이상으로 높아 무척 놀랐다”며 팬 여러분들이 불러주신다면 다시 캄보디아를 찾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신곡 발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년 초쯤 3집 앨범이 나올 예정이며 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에이걸스는 바쁜 현지방송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현지 시골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을 선물하고 현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 캄보디아를 방문해 공연하는 에이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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