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현의선 할머니 아직 정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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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현의선 할머니 아직 정정해
  • 길림신문
  • 승인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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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전춘봉기자 - 2004년 05월 29일

지난 5월23일 100세 현의선 할머니가 장춘시 쌍풍경로원에서 뭇사람들이 축복속에 100주년 생신을 맞았다.

1904년 음력 4월4일에 조선 함경북도 경성군의 한 농가에서 태여난 현의선 할머니는 1910년에 부모를 따라 중국 길림성 훈춘시의 한 농촌에 이주, 선후하여 연길시 삼도향 동구촌, 왕청현 배초구, 하마탕 등지에서 농경생활을 해왔으며 15세때 리인권 농민과 결혼을 하였다. 1943년에는 생계를 위해 흑룡강성 계서현 계림구 동림촌에 이주해 황무지 개간을 위주로 하면서 겨우 생계를 유지해 나갔다.

1949년에는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학교가 없는 계서현 계림구를 떠나 길림성 룡정시 조양천 조양촌에 이주, 계속 황무지를 개간해 농사를 지으며 자식들을 학교에 보냈다.

1950년 “항미원조” 전쟁 때 할머니는 17세의 큰아들을 중국인민지원군에 내보낸 후 후방에서 전선원호에 적극 참가해 모범군인가족으로 당선되였다.

1956년에 상부한 현의선할머니는 길림성 삼림경찰대대에 전업한 큰아들 리만송과 장춘시 남관구병원에 전업한 큰며느리 서순옥을 따라 장춘시에서 50년이라는 도시생활을 보냈다. 할머니는 평생에 자식 아홉을 두었으나 다섯 자식이 구사회에서 요절되고 2남2녀만이 남아 새 사회에 들어섰다.

이날 현의선 할머니는 눈귀가 밝은 등 건강한 상태를 보여줘 모임참가자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그가 장수한 원인은 주로 자손들이 효도를 보고 소식에 가림이 없는데 있다고 주위의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그의 큰며느리 서순옥의 말에 의하면 할머니는 특히 국수를 즐겨 드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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