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제7회 한중마케팅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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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제7회 한중마케팅경진대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1.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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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 유학생의 취업 및 창업에 대비한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지부장 최용민)는 11월 22일 베이징에 소재한 한국문화원 대강당에서 ‘제7회 한•중 청년 마케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매일경제신문, 주중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주최한 발표회에서는 베이징대, 칭화대 등 18개 대학(원)에서 참가한 72명의 한국인 유학생 및 중국인 참가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명이 한국 상품의 대중국 마케팅 방안에 대해 자웅을 겨루었다.

예선에서는 독창성, 실현가능성, 언어구사력, 논리전개 및 작성기법, 성실성을, 본선에서는 표현력, 논리전개 및 설득력, 독창성, 실현성, 발표 태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환경 관련 제품(청정기, 필터, 친환경벽지, 손소독기 등)과 유망상품인 화장품 및 식약품, 그리고 놀이시설, 교육 등의 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한 참신한 마케팅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본선 참가자들 중 대상(1명), 금상(1명), 은상(1명), 동상(1명)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또는 부상이 수여되었고, 기업상(중국삼성, 우리은행, 포스코차이나, 오리온, 한화차이나 등) 수상자들에게는 각 기업에서 협찬한 최신형 휴대폰, 아이패드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 참가자 전체 (사진_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제공)

이번 대회 최고 영예인 대상은 ‘건강한 디저트 음료 습관 - 쁘띠첼 미초 하세요’라는 주제로 발표한 쉬웅옌(熊妍,중앙민족대학 4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유력기업이 품질을 보장하는 건강음료인 과일 발효초가 중국내 비만인구 증가, 다이어트 및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 추세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탄산수, 맥주 등과 혼합한 중국 특색의 제품 개발, 한류스타 등을 활용한 홍보 방안 등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 대사상을 수상한 쉬웅옌 학생(오른쪽)과 시상하는 이호준 주중한국대사관 상무관(왼쪽)(사진_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제공)

쉬웅옌 학생은 수상소감에서“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많은 공부가 되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좋은 성적까지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준비기간 동안 함께 고생해 주신 교수님과 대회를 주최해 주신 한국무역협회, 매일경제신문사, 주중한국대사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금상은 배달이유식의 틈새시장을 공략, 건강함과 편리함이라는 장점으로 소비자를 유인하자는 내용의 ‘스마트한 부모들이 선택한 안전한 이유식-팜투 베이비’를 발표한 위엔한(袁焓, 중앙민족대학 4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중국의 오염된 대기환경, 도시인구 급증,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배경으로‘나만의 작은 숲 - 실내 수경재배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나영은(罗暎恩, 베이징대 4년) 학생에게, 동상은‘바이오세라 무세제 세탁볼 중국진출 방안’을 제시한 장란(张然, 장춘이공대학 4년) 학생이 차지했다.

시상식에는 이호준 주중한국대사관 상무관과 배재민 CJ중국본사 부총재, 한일환 한씨에상무유한공사(OK-TEST시행사) 대표 등 협찬사 임직원,  박민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중 청년 마케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우리 기업 제품에 대한 중국내 전반적인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재중 유학생의 취업 및 창업에 대비한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되었다.

또한, 중국 대학생과 재중 한국 유학생간에 우의를 다지고, 상호 언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자(한국인은 중국어로, 중국인은 한국어로 발표) 개최되어 올해로 제7회째를 맞고 있으며, 한국무역협회, 매일경제신문, 주중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중국내 한국기업에 관심있는 중국 학생들에게 권위있는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는 10월24일, 주중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기업을 발굴•격려하기 위해‘제2회 차이나 경영대상’시상식을 갖고, 파리크라상(회장 허영인)과 에이알텍(대표 이성민)에게 상을 수여했다.

파리크라상은 2004년 상하이에 처음으로 파리바케트 매장을 연 이후, 중국 주요도시의 핵심상권과 고급주택가를 중심으로 진출하여, 2015년 한 해동안 1억 2,494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광통신모듈 전문 제조기업인 (주)에이알텍은 세계 최초로 1초에 40기가비트의 데이터를 80km까지 전송할 수 있는 40G 80km CFP 상용화 및 100G 10km CFP 개발 성공으로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이래, 최근 2년간 200%가 넘는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며 2015년 1,746만달러를 중국에 수출했다.

또, 10월27일에는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유학생취업지원센터에서 '2016 중국 취업 맞춤형 채용박람회' 개최했다. 한중 양국 청년인재의 중국 우수 기업 및 한국계 투자진출 기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중한국대사관, 한국산업인력공단, KOTRA와 함께 진행한 이 행사는 중국 진출 한국기업과 재중국 한국 유학생 및 청년 구직자에게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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