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서 ‘한국식품 페스티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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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서 ‘한국식품 페스티벌’ 열린다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1.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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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 20개사 참가, 향후 150개 매장 진출 기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는 11월 25일부터 3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식품페스티벌 201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의 캐나다 현지인 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기업 20개사의 100여 개 식품이 전시되고, 판촉, 시식, 조리시연을 통해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캐나다 소비자에게 직접 알린다.

'오버웨이티 푸드 그룹'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동 그룹 산하 '프라이스마트푸드'의 리치몬드, 버나비 두 매장에서 열린다. 특히 리치몬드점은 오버웨이티푸드그룹의 150여개 매장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매장으로, 일평균 1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판매성과가 우수한 제품은 오버웨이트푸드그룹 150여개 전 매장에 입점 된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 ‘다리’로, 지난해 발효된 한-캐 FTA로 더욱 가까워진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는 의미를 지닌다. 판촉전과 더불어 케이팝 댄스, 전통춤과 난타공연 등 한류문화도 소개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캐나다 식품시장은 약 99조 원(1,133억 캐나다 달러, 2015년 기준, 캐나다통계청) 규모로 형성돼있다. 최근에 저염·저칼로리 건강식은 물론, 바쁜 직장인을 위해 편리성을 강조한 조리완료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에 강점이 있는 한국식품업체들은 현지의 입맛에 맞는 웰빙 제품을 적극 개발해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현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다면 주류시장 진입에 힘입어 우리 식품의 수출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2015년 우리 식품의 대 캐나다 수출은 약 882억 원(7,539만 달러, 한국무역협회)로, 그동안 한인과 아시아인 수요에 머물렀다.

다만, 현지 진출 시 제품 라벨 표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병기되어야 하며, 영양소와 제조·수입업체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오버웨이티푸드그룹은 캐나다 재계 서열 3위 '짐패티슨그룹' 계열사로, 세이브온푸드, 프라이스마트푸드, 어반페어 등 주류시장을 타겟으로 한 6개 식품유통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프라이스마트푸드, 세이브온푸드 매장에서는 아시아 식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오버웨이티푸드그룹 아시아식품 구매총괄 터렌스 퐁은 “이번 행사가 우수한 한국식품이 캐나다 소비자에게 소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트라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오버웨이티그룹 모든 매장에서 한국 식품 판매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형식 코트라 밴쿠버무역관장은 “이번 한국식품페스티벌은 유력유통망을 활용해 캐나다인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코트라는 현지 대형유통망과 협력을 강화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캐나다, 더 나아가 북미시장에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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