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위한 오스트리아 체류·정착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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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위한 오스트리아 체류·정착 설명회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6.1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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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주최로 성황 이루어
▲ 오스트리아 내무성 소속 전문가 카리나 로이어 여사와 통역사 나찬미씨가 이끈 설명회.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주 오스트리아 대사관 영사과가 주최하는 ‘재외국민을 위한 오스트리아 체류, 정착 전문가 초청 설명회’가 11월 22일 오후 4시 비엔나 시내 튀르켄 스트랏세 3 ‘아프리카-아시아 연구원’에서 150여 명의 동포, 유학생들이 강의실을 매운 가운데 뜨거운 열기로 진행되었다.

지난 5월 비엔나에 부임한 박도권 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연간 30만 명 선을 넘어가고 있는 본국 동포들의 오스트리아 방문 증가와 한국 유학생들의 증가를 맞아 동포들에게 필요한 체류, 정착문제에 대한 법률적인 봉사를 위해 설명회 행사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고, 대사관은 앞으로 이 같은 봉사행정을 계속하여 동포들과 유학생들의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박도권 영사, 모미향 행정관.

모미향 영사과 행정관의 사회로 시작된 설명회에서 박도권 영사는 제 1부에서 재외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파워 포인트 화면으로 소개했다. 박 영사는 재외국민등록과 병역의무 수행, 여권발급과 갱신, 운전면허증 교환, 워킹 홀리데이 신청, 아포스티유(Apostille:공문서의 서명, 관인)인식의 필요성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자세한 것은 영사과로 문의해주길 요망했다.

이날 가장 뜨거운 열기와 호기심으로 질문이 쏟아졌던 제 2부의 오스트리아 체류, 정착 설명은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내무성 소속 주거자-시민자격자-시민권 문제 전문가 카리나 로이어(Carina Royer)여사가 파워 포인트 화면의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독일어-한국어 통역은 비엔나 국립대학 한국어과 조교를 지내고 새로 법률학을 전공하면서 통역사업도 하는 나찬미 씨가 담당했다.

▲ (왼쪽부터) 카리나 로이어 여사, 나찬미 통역사.

수많은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서 가장 많았던 것은 오스트리아 비자 연장과 영주권 취득에 대한 방법과 절차, 유럽연합 내의 국가에서 비자나 영주권을 가지고 살던 사람들의 오스트리아 정착에서 일어나는 영사 업무였다.

유학생들의 증가와 공부를 마친 젊은이들의 영주희망이 많았는데, 영주권 신청은 장기체류 비자를 받은 자가 5년 이상 체류했을 때는 가능하나 학생신분으로 있었던 자는 5년이 넘게 있어도 불가하다고 했다. 그러나 교수, 과학자, 기술자, 예술가, 오스트리아에 부족하거나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건축가 등)은 노동허가, 영주권, 시민권 신청이 가능하다.

▲ 설명회에 참석한 교민들.

유럽연합의 국가 내에서 살던 사람들의 비자는 만기가 되면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받아야 하고,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살려면 오스트리아 것을 다시 받아야 한다. 독일 등 유럽연합 국가의 대학 등에 적을 두고 있는 유학생들은 학생증만으로는 오스트리아 비자를 받을 수 없다.

통역을 맡았던 나찬미 씨는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측의 요청으로 이날 있은 질의응답을 정리하여 곧 대사관 홈 페이지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대사관측이 마련한 음료수와 김밥 등 다과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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