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중지역 한국어(학) 교육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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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중지역 한국어(학) 교육포럼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1.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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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중지역 한국어교육 현황 분석과 지역 특성화 방안 모색하는 계기

주중국 우한한국총영사관과 화중사범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는 1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 화중사범대학교에서 ‘2016 중국 화중지역 한국어(학) 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허난, 후난, 후베이, 장시성 4개 지역 29개 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및 한국어관련 전문가 60여명이 참가했다.

정재남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2014년부터 개최된 ‘화중지역 한국어교수 연찬회’는 화중지역의 한국어교육 분야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금년에는 동 연찬회가 상하반기 2회로 확대 개최되는 한편 하반기에는 ‘화중지역 한국어(학) 교육포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 정재남 총영사 축사(사진 주우한총영사관)

왕언커(王恩科) 화중사범대학교 부총장은 “우한한국총영사관 설립 이후 화중지역 한국어(학) 교육포럼과 같은 행사를 통해 화중지역 한국어 교사들의 학술교류가 활성화되고 한국어 교육 수준도 크게 제고됐다”며, “금번 교육포럼 개최가 양국간 학술교류를 증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학) 교육포럼은 서울대학교 장은아 교수와 국립국어원 구지민 학예관의 특강을 비롯해, 한국어 시범 강의 및 ‘화중지역 한국어교육의 전망과 과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동 행사가 화중지역 한국어교육의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 및 정책 방향을 제안함은 물론, 화중지역 한국어교육의 지역 특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국립국어원 구지민 학예관 특강(사진 주우한총영사관)

▲ 중남임업과기대 랴오즈즈 교수 시범강의(사진 주우한총영사관)

금년 중국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가 동기대비 24% 증가할 정도로 한국어 교육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이러한 양적 성장에 따라 교육 목표 변경은 물론 한국어 교육자들의 학문 수준 제고 논의도 필요한 실정이다.

포럼을 주관한 배규범 화중사범대 교수(한국문화연구소 부소장)는 “‘2016 중국 화중지역 한국어(학) 교육포럼’이 현 상황에서 한국어 교육 문제를 시의 적절하게 논의하는 장이 됐으며 특히, 중국 내 한국어교육자의 학문수준 제고 및 교수법 향상, 화중지역 내 한국어 교육자간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공고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화중지역 한국어(학) 교육포럼 참가자들(사진 주우한총영사관)

▲ 화중지역 한국어(학) 교육포럼 만찬 참석자들(사진 주우한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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