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옛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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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옛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 전시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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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부터 내년 3월1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1층 테마전시실서 열려

▲ 호복차림의 인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소장품 중 옛 중국의 청동그릇(靑銅禮器), 화상전(畫像塼), 도용(陶俑), 화장용구(化粧用具)를 역사적 사건과 신화, 의례, 풍습과의 연관성 속에서 살펴보고 옛 중국인의 생활상을 이야기로 풀어보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11월22일부터 2017년3월1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1층 테마전시실에서 열리며 청동정(靑銅鼎) 등 90 여 점이 전시된다.

고대의 화상전, 화상석(畫像石)에 묘사된 신화와 의례에 대한 이야기를 공예품과 도용을 중심으로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386~581)부터 당대(唐代, 618~907)에 유행했던 이민족의 풍습인 ‘호풍(湖風)’을 알아보고, 정교하게 꾸며진 화장 용구과 일상용 그릇에서 여인들 생활문화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테마전은 주로 중국의 상대(商代, 약 1600 BCE~1046 BCE)에서 당대(唐代)에 제작된 청동기나 무기, 악기, 복식, 화장용구와 같은 옛 물품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그림책을 펼치듯 보여주는 전시다.

이해를 돕는 시각자료로 관련 물품이 등장하는 벽화, 화상석 탑본, 회화, 삽도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옛 중국인의 일상생활을 관람객이 좀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의 옛 문화재에 대한 단순한 감상의 기회를 넘어 당시의 사회와 문화상이 가진 특징들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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