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림녹화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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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림녹화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올리자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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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림녹화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심포지엄

▲ 산림녹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추진 심포지엄 참석자들.

산림정책연구회(정윤수 회장)와 국립산림과학원(남성현 원장)은 공동으로 지난 11월15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산림녹화 UNESCO 세계기록 유산 추진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산림청 관계관, 관련 단체장, 임업계 원로, 사계 전문가 등 190 여명이 참석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김용하 차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 치산녹화의 역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면서 ‘치산녹화 기록물’은 당시 온 국민과 선배들 노력의 진정성이 담겨있는 영광스러운 자료라고 칭송했다.

또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국의 치산녹화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산림청이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나아가 산림청에서는 치산녹화의 업적이 빛날 수 있도록 기후변화 대응, 산림생명자원 발굴, 산림복지서비스 등 산림정책을 구체화시켜 새로운 국가브랜드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과 박정식 임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적극 지원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배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한국의 산림녹화 기록유산은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가 인정하고 공감하는 기록이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기록 등재에 청신호를 제시했다.

주제 발표에서 이경재(서울대 명예교수) 추진위원장은 산림녹화 등재와 추진전략에 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창재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해방이후 산림녹화 정책’, 산림과학원 박 현 박사는 ‘산림녹화 기술개발과 해외전수’,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새마을사업 등재 사례와 산림청의 연계성’에 대해 2013년 등재 주책임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발표를 했다.

이어 최규종 군위군 산림조합장은 ‘산림녹화와 산림조합의 역할’에 대해 실무 경험을 토대로 발표를 했다. 또한, 류택규 전원광대 교수, 윤여창 서울대 교수, 오정수 동북아산림포럼 공동대표, 김외정 강원대 교수, 안기완 전남대 교수가 지정토론을 맡았다.

한편, 자유 토론에서는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산림녹화 기록 등재 추진에 적극적인 열의를 보여줬으며, 차제에 기록물을 보존할 산림박물관의 필요성, 비임업인의 의견 반영, 수집 정리된 자료의 DB화, 녹화기술의 해외보급, 스토리텔링, 자료 모으기 운동 전개 등 깊이 있는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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