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대한체육회 '2016년 체육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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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대한체육회 '2016년 체육인의 밤'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6.11.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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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전국체전 재독동포선수단 해단식 겸해 열린 “소통과 화합의 장”
▲ 2016 재독대한체육회 체육인의 밤, (왼쪽부터) 서선석 단장, 금정인 회장 권한대행, 오성환 주독 대사관 본 분관 공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일 대한체육회는 11월 12일 오후 5시 한 해를 결산하는 연례행사로 ‘2016년 체육인의 밤’을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제97회 전국체전 재독동포선수단 해단식을 겸한 이날 행사는 체육인과 가족 그리고 일반 교민들이 참석하여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 있는 시간이었다.

백승훈 사무총장은 “이흥국 회장이 지난 10월 31일 부로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서를 제출했고, 11월 5일 긴급임원회의에서 회장 권한대행체재로 금정인 부회장이 체육회를 당분간 이끌어 나가기로 최종결정했다”고 안내한 후, 국민의례로 기념식을 시작했다.

▲ (왼쪽부터) 금정인 회장 권한대행, 서선석 단장,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오성환 주독 대사관 본 분관 공사, 백승훈 총 감독.

금정인 회장권한 대행은 ‘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분들을 환영하며, 급박하게 대처해야 했던 상황들이 많았음에도 체육회 임원과 서선석 단장 등 체육인들이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  대회를 무난히 치러 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오늘 행사가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한마당이 되고,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을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수석부회장은 박선유 총연회장의 인사를 전했다. 건강상 어려움으로 사임한 이흥국 회장의 건강을 기원하고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수고한 서선석 단장과 백승훈 총감독, 3개 경기종목에 출전한 선수들과 응원단 등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주독 대사관 본 분관 오성환 공사는 축사를 통해 임원진과 전국체전 동포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한인사회 화합에 체육회를 위시한 모든 단체와 개인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제97회 전국체전 재독동포선수단 해단식이 거행됐다. 서선석 단장은 “2세대와 1세대 간에 화합의 장을 이룬다는 생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백승훈 총감독은 경과보고를 통해, 총 7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규모, 축구 3위 입상, 재외동포 총 17개국 중 종합순위 4위 기록, 그리고 선수단장을 3회나 변경해야했던 급박했던 상황 등을 설명했다. 백 감독은 “특히 사심 없는 서 단장님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체전참가를 경험으로 단장 공모로 부터 응원단모집, 사전 준비작업 등, 주요사항을 제때 체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체전 메뉴얼’을 작성, 체육행정의 시스템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을 밝혔다.

이어 서선석 선수단장은 선수단기를 체육회 금정인 회장권한대행에게, 금정인 대행은 한인총연합회 정성규 수석부회장에게 반환했다. 금정인 회장권한대행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97회 전국체전단장이란 중책을 수행하며 재독일 대한체육회와 재독동포사회의 위상제고에 노력한 서선석 단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서선석 단장은 박학자 체육회자문위원,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 고창원 파세연회장 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전국체전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체육인의밤 문화행사 진행을 맡은 여흥현

마지막 무대로 여흥현 사회자와 박충구 음악인이 이끄는 여흥무대와 행운을 나누는 경품추첨순서가 교민가수 윤용근 씨의 무대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경품으로 3개의 복주머니와 다양한 경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는데 정성규 수석부회장은 당첨된 복주머니를 주최 측에 돌려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체육인의 밤에는 골프협회 김학순 회장, 심동간 민속씨름협회장, 장정빈 볼링협회 부회장, 김석중 배구협회장이 참석했으며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 양봉자 북부협의회장과 인근지역한인회장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한편 체육회는 체전참가 잉여금 가운데 일정액을 체전참가 선수들 항공지원비로 지출할 계획이며 오는 12월초에 임원회의 및 경기가맹단체장 회의를 통해 현 체육회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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