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나다 대사관, 누나부트 준 주와 협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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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누나부트 준 주와 협력 도모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1.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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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요인사 면담, 산업별 협력 잠재력 키워나가기 위한 협의
▲ 누나부트 준주 캐라반, 준주 수상 및 부수상과 면담하는 조대식 주 캐나다 대사 (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누나부트준 주의 주도인 이칼루이트를 공식 방문, 피터 탑투나준 주 수상, 넬리 쿠수악준 주 총독 및 각 부처 장·차관 등 준 주 정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캐나다 최북단에 위치한 누나부트 준 주는 한반도의 약 20배 면적(209만㎢)에 인구는 약 3만 3천 명으로, 원주민이 전체의 약 86%를 구성하고 있다. 1999년에 노스웨스트 준 주에서 분리되어 준 주로 출범하였으며, 석유·가스 등 에너지자원 및 다이아몬드·금·구리 등 광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캐나다 북부 지역 준 주들은 연방정부로부터 토지소유권과 자원개발권을 양도받는 ‘권한이양’을 진행하고 있는데, 유콘 준 주(2003년), 노스웨스트 준 주(2014년)는 확정되었고 가장 늦게 출범(1999년)한 누나부트 준 주는 현재 권한이양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 누나부트 준주 캐라반, 준주 총독 면담.

조 대사는 누나부트와 한국은 양측 간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 관광 및 통상투자,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자원개발, 조선·해양, 북극 이슈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키워 나갈 것을 제안하고, 협력의 토대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한국 극지연구소(KOPRI)와 캐나다 북극 연구소(Polar Knowledge Canada) 간 MOU 체결 및 2017년 7월 누나부트 캠브리지 베이(Cambridge Bay)에 캐나다 북극상설연구기지(CHARS) 설립 등을 계기로 양측간 북극 연구에 대한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칼루이트 시의 태권도 수련장을 방문한 조대식 대사는 약 80명의 수련생들을 격려하고 “태권도를 가교로 한-누나부트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련생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고난을 극복하는 정신을 함양할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 측은 앞으로도 양국협력 확대, 공공외교 증진 및 양국민간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신지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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