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으로 살펴본 한국 시사점’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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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으로 살펴본 한국 시사점’ 강연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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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한미 보수세력 황혼기에…문명전환기 시대정신 필요”

▲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이 ‘美 대선으로 살펴본 한국 시사점’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경희사이버대학교 안병진 부총장(미국문화영어학과)이 지난 11월2일 창원시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미국 대선과 관련한 한국 시사점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창원시의회 의원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의 첫 강연을 맡은 안병진 부총장은 ‘미국 풀뿌리 민주주의 대선, 그리고 한국에서의 시사점’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했다.

안 부총장은 이번 미국 대선은 문명사적 대전환기의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고 있음을 진단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역사상으로도 그리고 한국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화두로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이 ‘美 대선으로 살펴본 한국 시사점’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그는 “트럼프와 샌더스 현상 등은 미국 정치에서 익히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미국의 정치학자, 전략가, 언론들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이번 미 대선을 문명사적 전환이라는 접근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사회를 지탱해온 정치ㆍ경제적 패러다임이 변화, 충돌하고 있다”며, “미국 사회를 주도해온 백인 보수 세력이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이번 트럼프 승리는 미국의 주인 자리를 위협받은 이들의 절망적 저항이다. 기존 한국 사회를 지배해온 한국 보수 또한 황혼기를 맞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과 한국 모두 지금 거대한 지축이 흔들리는 문명의 전환기에 있다”며, “미국 그리고 한국은 단순한 정권교체라는 시각을 넘어 문명전환기의 국가를 미래로 이끌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임을 자각하고, 이에 알맞은 시대정신을 가져야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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