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서 한국 크루즈관광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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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서 한국 크루즈관광 설명회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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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제주ㆍ부산ㆍ인천 등 크루즈 기항지 홍보로 관광시장 확대

▲ 크루즈 관광.

한국관광공사는 11월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중국 시안(西安) 카이더플라자 호텔에서 중국인 개별 여행객과 크루즈 업계를 대상으로 한국 크루즈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국 내륙지역에서 한국 크루즈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중국 내 크루즈를 이용한 해외여행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제주, 부산, 인천 등 한국의 대표적인 크루즈 기항지의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홍보를 통해 잠재 시장인 중국 서북내륙지역의 크루즈 관광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기준 중국 출입 크루즈 선박 수는 629척으로 10년 동안 447% 증가했으며, 크루즈를 이용해 출국한 중국인 여행객 수도 2006년 2만 명에서 2015년 111.2만 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행사 개최지인 샨시성 시안은 중국의 경제ㆍ문화적 부흥기였던 당나라의 수도(장안)로서 2012년 이후 연간 1인당 평균 GDP 성장률이 중국 전체 평균(6.7~7.2%)보다 2.1~8.0% 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크루즈관광 설명회에서는 중국인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 홍보축제도 함께 개최한다. 관광공사 시안지사는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현지인들의 방한 여행 촉진을 위해 ‘한국자유여행 with 씽얼(여행자를 의미) 시안 특별판’을 발간해 일반인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며, 일 평균 3만~4만 명이 방문하는 현지 유명 쇼핑몰 카이더플라자 백화점 로비에 이틀 동안 한국 홍보관을 설치해 크루즈관광 홍보와 함께 한국문화관광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홍보관에는 제주ㆍ부산ㆍ인천관광공사, 여수시, 강원 해양관광센터 등 국내 5대 기항지의 크루즈 유관기관이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로얄캐리비안 선사와 현지 8개 여행사가 참여해 크루즈 상품 등 비수기 방한상품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행사장 내 영화관에서는 일반 소비자 500 여명을 초청해 한국영화 감상과 함께 크루즈관광 및 개별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한국문화관광 홍보축제에는 태권도 공연, 케이팝 커버댄스, 비빔밥 만들기 등 개막행사와 함께 스키점프 가상현실 체험을 통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한복입기, 김장체험, 한국관광 퀴즈쇼, 한국미용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공사 설경희 음식크루즈팀장은 “중국 내륙지역 크루즈 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2016년 10월부터 한국의 크루즈 개별관광객에 대한 비자면제 제도가 시범 실시됨에 따라 개별관광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단체관광객 일변도의 크루즈관광 시장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개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크루즈관광 인프라 개선 및 맞춤형 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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