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풍골초등학교 문화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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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풍골초등학교 문화교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1.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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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골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전통 놀이 체험 등
▲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풍골초등학교 문화교류행사. (사진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교장 박중재)는 11월 11일 싱가포르 현지 풍골초등학교를 방문해 상호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교류단은 풍골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준비한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풍골초등학교 학생들은 ‘안녕’, ‘잘가’등의 기본적인 한국어 인사말과 ‘친구야 고마워’, ‘선생님 사랑해요’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 표현들을 배웠다.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합창단은 전래동요를 메들리로 부르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소개했다. 사물놀이부는 ‘영남가락’을 연주하여 풍골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흥겨운 우리 소리를 널리 알렸고, 1학년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 무용인 탈춤과 소고춤을 공연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싱가포르 현지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을 들려준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

 

사물놀이 공연에 참가한 6학년 권지한 학생은 “수많은 친구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은 떨렸지만, 우리 문화를 외국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또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날 방문공연은 풍골초등학교 교류단이 지난 2일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하면서 그 답례로 이뤄졌다. 풍골초등학교 학생들은 인도와 중국의 전통 춤, 4중주 밴드 공연을 준비해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를 배워보는 싱가포르 풍골초등학교 학생들.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박중재 교장은 “이번 문화 교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풍골초등학교에서는 내년부터 방과 후 활동 시간에 한국어 반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어 보급을 위해 우리학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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