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케이팝 댄스 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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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케이팝 댄스 대회’ 성황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11.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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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늦은 독일에 근래 많은 케이팝 댄스그룹 생겨···50팀 210명 참가

▲ 독일에서 개최된 제4회 K-Pop 댄스 대회.

독일 브레멘에 있는 드리톤 무용학교(원장 드리톤 베리우)는 지난 11월12일 오스레하우스 시민의 강당에서 ‘제4회 케이팝 댄스 대회’를 개최했다.

제1회 커버댄스를 시작으로 독일 내 케이팝 및 한류 관련 경연대회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지 4년째이며, 독일에서는 유력한 케이팝 행사이다.

이 대회에서 걸그룹 댄스 28팀, 보이그룹 댄스 22팀 등 총 50개 팀 210명이 참가해 하루 동안 예선, 본선을 거치며 경연을 펼쳤다.

▲ 독일에서 개최된 제4회 K-Pop 댄스 대회.

이들은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독일 전역에서 찾아 왔으며, 가족 및 일반 관객을 포함해 약 350여명이 강당을 가득 채워 한류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커버댄스 대회인 만큼 참가자들은 사전에 경연곡과 안무비디오를 제출해야 하며, 심사기준은 안무, 오리지널 안무와의 일치도 및 팀원 간 안무 일치도, 표현력, 무대매너 및 무대 표현력을 얼마만큼 발산해 내는가에 중점을 뒀다.

드리톤무용학교 프로젝트팀은 온라인에서 팀원을 모집하고 온라인상으로 안무와 함께 맞춰보는 새로운 댄스연습 방법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 독일에서 개최된 제4회 K-Pop 댄스 대회.

송영은과 시모네 베리에트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독일 젊은이들의 열띤 경합이 벌어졌다. 평소 연마한 케이팝 댄스 실력을 케이팝 음악에 맞춰 현란한 춤 솜씨로 유감없이 발휘했고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관중들의 열띤 응원속에 참가자들과 관중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행사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젊음이 숨쉬는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한 대회 참가자는 “수준 높은 한국 케이팝에 매료되어 케이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유행이 늦은 독일에 몇 년 사이 수많은 케이팝 팬들과 댄서들이 생겨났고, 매주 1~2회 모여 열심히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부대 행사로 댄스 배틀, 버블티 및 한식판매(떡볶이, 만두), 케이팝 기념 판매장이 진열되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종 경연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하는 동안 예선과 본선의 참가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와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행사는 절정에 올랐다. 경연대회의 형식을 뛰어넘는 케이팝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 독일에서 개최된 제4회 K-Pop 댄스 대회.

K-Pop 댄스대회 수상팀

Kleingruppe Girl Group Dance
1. A to Z (2인조, Hamburg, Black Pink – Whistle)
2. One-a-ki (2, Berlin, Luna- Free Somebody)
3. Pink Cinnamon (2, Herford, CL- 나쁜기집애)

Kleingruppe Boy Group Dance
1. Maknae Couple (2, Frankfurt, 태민 – 굿바이)
2. Double Alpha (2, Hamburg, JYJ- Back Seat)
3. Michin Cappuru (2, Hamburg, Trouble Maker – Now)

Großgruppe Girl Group Dance
1.Alpha Six 98, Hamburg, 소녀시대 – Catch me if you can)

Großfruppe Boy Group Dance
1. Sparry Berry (6, Bremen, IKON – 리듬타)
2. Yeolli DanceCrew (7, Frankfurt, 몬스타 엑스 – Trespass)
3. Primrose (6, Bremen, 몬스타 엑스 – Tres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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