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에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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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에 뜨거운 관심
  • 캐나다중앙일보
  • 승인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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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한국음식홍보회 언론. 여행업계 인사 1백50명 참석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이하 관광공사, 지사장 강옥희)가 지난 22일 밴쿠버에서 개최한 한국음식 홍보설명회가 예전의 한국 관광 홍보 행사와 큰 차이점을 보이면서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낸 것으로 평가됐다.

관광공사는 서부 캐나다 지역의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해 이 지역 언론계, 여행업계 주요 인사 1백50명 가량을 초대해 버나비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매년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해 관광 관련 언론인들을 서양 음식점에 초대해 행사를 벌이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올해는 한국 음식 소개를 통해 관광 한국을 소개하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했다.

환영 인사에 나선 강옥희 지사장은 “한국의 맵고 강한 음식이 서구인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공격적으로 화두를 꺼내고 나서 “그러나 한번 한국 음식에 빠지면 음식을 먹기 위해 한국을 찾게 된다”며 음식 관광을 오는 일본 관광객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밴쿠버의 케이터링 전문가인 김애경 씨의 김치 만들기 시연이었다.

C3의 연아 마틴 회장의 영어 설명으로 진행된 이번 시연은 풍부한 영양분을 지닌 한국 김치의 신비의 속살을 보여주는 뜻 깊은 시간이 돼 많은 참석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 김애경 씨가 준비한 잡채와 불고기 등 음식이 코스 요리처럼 제공돼 참석자들에게 또 한번 한국 음식의 뛰어난 맛에 찬사를 받았다.

캐나다한국비즈니스협회(CKBA)의 회원이기도 한 이퀴녹스 마린 회사의 포 맥카빈 대표는 “한국 음식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관광 자원을 소개한 이번 행사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페어차일드 라디오의 허맨 청 씨는 “한국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한국 관광 홍보 내용을 보니 정말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밴쿠버의 한국 음식점에서 한국 음식을 경험해 봤지만 행사장에서 제공된 한국 음식이 매우 맛있어 한국에 가서 음식관광도 꼭 하고 싶다고 표현했다.

이외에도 많은 참석자들이 직접 한국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것보다 음식을 제공하고 또 한국의 인삼과 차 등 각종 토산품 위주로 각 지역을 설명해 더욱 인상적으로 한국 관광 자원에 대한 이해하게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관광공사는 아시아여행의 관문으로 밴쿠버 지역의 주요성을 고려하고 특히 한류 열풍을 배경으로 중국계 캐나다인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밴쿠버지역 주류 언론계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현지 기사화 등 적극적인 언론노출에도 그 목적을 두었다.


표영태 기자

입력시간 :2004. 06. 23   1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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