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총영사관, 청년 진로·취업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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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총영사관, 청년 진로·취업 설명회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1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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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현지 노동청, 기업 인사담당 설명회와 상담회 동시 진행
▲ 함부르크 총영사관 주최 청년 진로·취업 설명회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독일 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장시정)은 11월 4일 함부르크 수공업협회에서 한국 청년들의 독일 취업 가능성에 대한 진로·취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명회와 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해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취업 가능성을 상담할 수 있게 했다.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한국 청년 70여 명이 취업에 관한 정보를 얻고 진로를 상담하고자 독일 전역에서 행사장을 찾았다.

설명회는 장시정 함부르크총영사의 환영사에 이어 독일 취업전략, 독일 노동시장 현황, 독일의 직장문화에 대한 발표 그리고 취업성공사례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장시정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독일 모델의 역사적 배경과 성공요인들을 설명했다. “최근 난민의 대량유입으로 독일의 잠재적 일자리 숫자가 줄어들었으나, 고학력 군이나 전문직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언급하면서 준비하기에 따라서는 국내취업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설명회에 참석한 청년들.

아울러 독일이 성공적인 정치, 경제, 사회를 이루는 비결은 엔지니어 중심의 제조업, 직업교육을 포함한 교육, 기술적 발전을 시장성 제품으로 개발하는 능력, 신뢰사회, 강력한 제도, 효율적 관리제도, 인간적 요소 등이라고 설명하며, 그 중에서도 유치원부터 대학까지의 무상 전인교육과 인간적 요소 즉 성실한 사람, 지적 호기심, 꾸준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총영사는 향후 독일 노동시장의 동향을 소개하며 “15년 후 노동인구 감소와 세계 2위의 이민국가임을 감안하면 고급 전문 인력들에게는 오히려 취업시장이 열려 있다”고 했다. 한국학생들이 영어에 익숙하다 보면 독일어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현지 언어에 더 충실해야 됨을 당부하며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코트라(KOTRA) 김은경 과장은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블루카드 제도 등 독일 체류자격, 구직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 및 일반적인 채용절차 등 기본정보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근로조건과 임금수준, 노동시간, 휴가제도 등 독일 기업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취업 후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들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어 앙겔라 그림 함부르크 노동청 취업컨설턴트는 해외인력의 독일취업을 지원하는 해외 전문인력 증재센터(ZAV)를 소개하며 “독일의 실업률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 해외인력의 취업기회가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다수의 독일기업에서 독일어 능력을 가장 중요시함을 강조하고, 경력, 포부, 팀워크, 시간 관념 등 독일 기업에서 중시하는 요소들을 강조하며, 한국과는 다른 독일의 직장문화를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력서, 자기소개서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장단점과 포부를 명확히 드러낼 것을 권했다.

특허법률사무소RGTH  김재욱 변리사는 공개채용보다는 상시 채용이 일반적이라며, 채용박람회, 인턴쉽, 헤드헌터 등 다양한 채용절차와 함께 지원서류 작성법, 면접준비 등 취업을 위한 절차를 안내하고 자율출퇴근제 등 우리나라와 다소 상이한 독일의 직장문화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 1:1 상담을 받는 취업 준비생.

취업 성공 사례를 소개한 안준엽(GS글로벌 독일법인)씨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장단점과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간단명료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장점과 적극성을 드러내고 단점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이고은(롯데 첨단소재 유럽법인)씨는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을 권했으며, 이러한 경험들을 직무와 연결시켜 최대한 많은 기업에 지원해볼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해외취업의 특성상 심리적 요인들이 크게 작용한다면 지금 당장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마음을 다잡을 것을 강조했다.

설명회에 이어 진행된 상담회 에서는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1:1 면담, 독일 체류허가 및 근로허가에 대한 법적 자문이 제공됐다.

▲ 함부르크 총영사관 주최 '대한민국 청년을 위한 진로·취업 설명회'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재외동포신문 김복녀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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