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K-GLOBAL 2016 실리콘밸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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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K-GLOBAL 2016 실리콘밸리’ 개최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6.11.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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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주제로, 한·미 현지 협력기회 증대
▲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K-GLOBAL 2016 실리콘밸리' (사진 정승덕 재외기자)

올해 5회째를 맞는 ‘K-GLOBAL 실리콘밸리’가 2016년 11월 2일부터 3일까지 ‘4차 산업혁명(4th INDUSTRIAL REVOLUTION)’을 주제로 가상현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관련 기업, 투자가, 스타트업 등 총 1,500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됐다.

실리콘밸리KOTRA,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미래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테크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겸한 1:1 수출 상담회, 스타트업 피칭과 채용상담회, 투자유치 포럼으로 구성됐으며, 수출과 투자, 창업 및 취업까지 전 분야를 아울러 전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 K-GLOBAL 2016 실리콘밸리

특히 올해는 창의적인 실리콘밸리의 특성에 맞게 미식축구팀 샌프란시스코 49ers 홈 구장인 ‘리바이스 스타디움(Levi’s Stadium)’으로 장소를 옮겨 열렸다. 첫날 개최된 ‘테크 컨퍼런스’에서는 가상현실(See), 사물인터넷(Feel), 인공지능(Think), 자동화기술(Go) 4대 분야에서 한-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혁신기술의 향방과 한국기업의 참여 및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틀간 개최된 수출 상담회에서는 사전조사를 통해 발굴된 50개 중소기업이 구글, 인텔, 애플, 소니. SAP 등 현지 글로벌 기업과 수출 및 투자, 공동 R&D 등을 위한 1:1 상담을 가졌다. 

서울시와 제주도는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가해 가상현실 및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으며, 삼성전자는 VR 체험관을 운영했다. 11월 2일에는 채용 상담회가 열렸다. LG전자 및 미국 현지기업 총 20개사가 채용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상담 이외에 링크드인, 글래스도어 등의 채용전문가들이 미국 취업 노하우를 공개해 예비 구직자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 'K-GLOBAL 2016 실리콘밸리'를 통해 현지 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 기업.

3일 오전에는 스타트업 피칭이 진행돼 핀테크,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분야 25개의 한국 기업들이 300여 명의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 및 엑셀러레이터들 앞에서 사업 및 진출 가능성을 평가 받는 시간을 가졌다.

투자유치 포럼에서는 테슬라 창업자인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를 비롯해 자율주행 선두기업인 델파이, 제너럴모터스, 콰너리지, 리프트 임원들이 패널로 참여해 한-미간 자율주행 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KOTRA 나창엽 실리콘밸리무역관장은 “올해는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한-미 산업 및 기업 조사를 토대로 사업 방향과 참가 기업들이 정해졌다”며 “실리콘밸리가 오픈 이노베이션, 개방형 혁신을 바탕으로 4차 산업 혁명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국기업과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K-GLOBAL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개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정승덕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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